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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인터뷰] 스카이피플, 트론 슈퍼대표 경험으로 블록체인 개발 박차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9.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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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피플은 ‘파이널블레이드’로 유명한 게임사다. 국내에 이어 최근 대만 출시를 성공적으로 마친 스카이피플이 3세대 블록체인으로 꼽히는 ‘트론(Tron)’의 SR(슈퍼대표)로 선출되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스카이피플에서 블록체인을 담당하고 있는 전승표 차창은 인터뷰를 통해 트론에 투자하게 된 이유, 트론 운영을 통해 얻은 경험과 제작 중인 블록체인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스카이피플 및 사업 소개

A. 스카이피플에서 블록체인을 담당하는 전승표라고 한다. 스카이피플은 2014년에 창업했고, 2017년 2월부터 NC소프트와 함께 ‘파이널블레이드’를 서비스 시작했다. 2018년 6월 대만에 ‘파이널블레이드’를 출시하며 누적매출 200억을 기록했다. ‘파이널블레이드’는 글로벌 런칭을 준비 중이다. 또한 스카이피플은 블록체인 사업부를 통해 게임과 연결되는 블록체인을 개발 중에 있고, 국내 유일한 트론 SR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Q. 트론 소개 및 투자 이유

A. 트론은 DPOS(지분증명)기반 블록체인으로 엔터테인먼트 체인을 표방하고 있다. DPOS기반인 만큼 TPS(거래전송시스템) 속도가 빠른게 장점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검토하던 중 트론이 추구하는 엔터테인먼트 기반, 빠른 속도, 에코시스템을 보고 스카이피플이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한다고 생각, 트론 SR(슈퍼대표)로써 트론에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트론 대표로써의 경험이 자체 블록체인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게임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소화하기 위해 빠른 속도가 중요한데, 현재 블록체인은 정보처리 속도에 있어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한계를 넘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Q. 트론 운영에서 느낀 점

A. 트론 대표를 하면서 블록체인 투자자들과 텔레그램, 카카오톡, 트위터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면서 개발자 시점이 나닌 투자자의 시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자체 블록체인의 경우 투자자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준비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Q. 트론 SR(슈퍼대표)의 역할

A. 트론은 27인의 대표가 선출이 된 상황이며, 제네시스 대표가 물러나고 27인의 대표가 의결권을 통해 트론 생태계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트론 대표의 핵심 역할은 블록을 생성하고 검증하는 것이다. 현재 트론의 TVM(트론 생태계를 위한 가상머신) 런칭 등이 예정되어 있는데 대표들이 의결권을 통해 트론 생태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결정하게 된다. 스카이피플은 한국 SR로써 트론 본사와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트론 SR들이 참여한 텔레그램 방을 운영하면서 의견교류를 진행 중에 있다. 트론이 제공하는 영문 공지를 한국어로 번역해 제공하기도 한다.

Q. 스카이피플의 리워드 시스템

A. 스카이피플은 트론 SR로써 트론 수익의 80%를 에어드랍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또한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이 런칭되는 시점에 스카이피플을 지지해준 트론 투자자들에게 자체 블록체인의 2%를 제공할 계획이다.

Q. 자체제작 블록체인

A. 스카이피플은 트론 대표 외에 게임 블록체인을 개발 중이다. 경매장, 결제 시스템이 대표적이고, 개발이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기 때문에 ICO를 급하게 하진 않을 예정이다. 메인넷과 SDK를 깃허브에 공개한 이후 적절한 투자 모델을 고려해 ICO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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