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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불편러 중국, ‘트위치’까지 막았다

  • 형지수 기자 hjs@khplus.kr
  • 입력 2018.09.21 14:42
  • 수정 2018.09.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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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전문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중국 당국의 제재 대상이 됐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지난달 트위치는 중국 무료 앱 중 이용량 3위를 차지했다. 이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여파로 분석된다. 중국 이용자들은 아시안게임에 첫 시범종목이 된 e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해 트위치를 이용했다.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8월 말 한 주동안 트위치 사용량은 전주 대비 23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중국 내 트위치는 많은 사용량을 기록하지 못했다. 현지에 자체 서버를 두고 있지 않아 속도 면에서 현저히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중국 공영방송 CCTV가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경기를 중계하지 않으며 시청자들이 트위치로 몰렸다.

현재 중국 당부는 구체적인 이유와 언급은 밝히지 않았다. 반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IT 뉴스 서비스인 아바쿠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트위치를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애플 앱 스토어에서도 사라졌다. 이는 단순 오류나 실수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IT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웨이보 상 메시지를 인용해 “현재 중국 북부, 남부의 일부 지역에선 접속이 가능하다”라며 검열이 지리적으로 이뤄진다고 추측했다.

한편, 최근 중국의 게임 관련 콘텐츠 제재는 매서운 양상이다. 자국 기업까지 검열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내, 외자 판호를 내주지 않으며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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