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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코드박스(KODEBOX)] 게임으로 블록체인 공략 나서는 ‘진짜’ 개발자 모인 스타트업 
[줌인-코드박스(KODEBOX)] 게임으로 블록체인 공략 나서는 ‘진짜’ 개발자 모인 스타트업 
  • 이준수 기자
  • 승인 2018.09.2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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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재미는 물론, 블록체인 구매·교환까지 가능 … 자체 블록체인 개발로 사업 영역 확장 ‘자신’

코드박스는 블록체인 기반 런(RUN) 게임 ‘고크립토봇’을 출시한 스타트업이다. ‘고크립토봇’은 2세대 블록체인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코드박스는 블록체인을 공부하기 위한 방안으로 게임을 선택했다고 한다. 모바일게임 초창기 게임을 만들던 팀원들이 블록체인을 계기로 다시 모여 설립한 코드박스는 제대로 된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초 케이큐브벤처스와 두나무로부터 투자를 받은 코드박스는 자체 블록체인 ‘코드체인’를 개발 중이다. 지난 8월 테스트넷을 오픈한 코드박스의 목표는 올해 말 메인 시장에 론칭을 성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종류의 디지털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자산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을 선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게임이 핵심
코드박스는 이더리움을 활용해 ‘고크립토봇’을 만들어 출시했다. 이 게임은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런 게임이지만 게임 내 자산을 이용자끼리 거래하고, 이를 코인으로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 내 코인인 GCC는 1개 당 1달러의 가격으로 고정돼 있으며, 최종적으로 이더리움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단순히 점수만 비교하던 런 게임이 새롭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바뀐 것이다
 

지난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출시된 고양이 수집 게임 ‘크립토키티’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크립토키티’의 유사 게임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코드박스의 구성원들은 ‘크립토키티’는 이더리움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성공했지만 게임성은 뛰어나지 않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에 있어 핵심은 게임이 되야 하는데 ‘크립토키티’는 게임의 일부분을 가져왔을 뿐이라는 것이다. ‘고크립토봇’을 런 게임으로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단순히 콜렉터 요소 뿐 아니라 다양한 게임을 즐기게 하는 것이 코드박스의 목표다.

말 보단 행동
많은 블록체인 업체들이 테스트넷을 공개하기도 전에 ICO(암호화폐공개)를 진행한다. 투자자들은 어떤 서비스를 하겠다는 계획만 믿고 투자에 나서고 있다. 코드박스는 13명으로 구성된 스타트업에 수백억의 자금이 필요하냐고 반문한다. MOU(양해각서체결)를 맺고, 밋업을 진행하는 등 외부 활동보다는 개발에 힘을 쏟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실제 코드박스는 케이큐브벤처스와 두나무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 외에 투자를 받지 않고 있다. 
 

또한 ‘고크립토봇’을 운영하면서 이더리움에서의 한계와 가능성을 시험하며 자체 블록체인 코드체인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코드박스는 몇몇 업체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블록체인이 가져올 장밋빛 미래만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전송 속도, 비용 등 블록체인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허황된 꿈을 이야기하기보다 코드박스의 구성원들이 블록체인 이해도를 높이고, 블록체인 기술을 제대로 활용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1차 목표다.
올해 말 메인 시장 론칭에 성공하면 코드박스는 ‘고크립토봇’을 이더리움에서 코드체인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더리움의 한계 때문에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PvP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는 코드박스는 화려하진 않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향해 나아가고 있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코드박스(KODEBOX)
●대표자 : 서광열
●설립일 : 2017년 8월 7일
●직원수 : 13명
●주력사업 : 블록체인 플랫폼 ‘코드체인’ 및 서비스 개발
●대표작 : ‘고크립토봇’
●위   치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24-17 (논스 제네시스) 2F

 

체크리스트

● 회사전략 ★★★★☆
코드박스는 ICO나 MOU체결을 통해 외형을 키우기보다는 내부적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두나무와 케이벤쳐스에서 받은 투자금을 기반으로 테스트넷을 완성했고, ‘고크립토봇’을 제작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가고 있다. 메인넷이 안정적으로 론칭된다면 ‘고크립토봇’에서 얻은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시장분석 ★★★☆☆    
코드박스의 블록체인 ‘코드체인’은 게임 외에 디지털 자산 모두를 블록체인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인넷이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게임 외 디지털 거래가 이뤄지는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비     전 ★★★★☆
13명의 직원들은 각자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테스트넷을 빠르게 론칭하는데 성공했고, 메인넷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크립토봇’의 메인넷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빠르게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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