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모바일 타이틀을 잇따라 품에 안으며 덩치를 키운 카카오게임즈가 PC온라인 방면에서도 꾸준히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는 10월 12일 블루홀이 개발 중인 블록버스터 MMORPG ‘에어(A:IR)’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는 기계 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PC 온라인 MMORPG로, 각종 비행선과 탈 것을 이용한 RvR(진영 대 진영)과 공중 전투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시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미 지난 2016년 ‘에어’의 북미·유럽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검은사막’의 성공을 이어갈 대작을 얻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계약으로 카카오게임즈와 블루홀 양사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 모두에서 협력 관계를 이루게 됐다. 이미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를 통해 손발을 맞춰본 만큼 어떤 호흡을 보일지 주목된다.
양사는 ‘에어’의 성공적인 개발과 안정적인 운영 및 서비스를 통해 공동의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또 하나의 온라인 대작 서비스를 맡으며 포트폴리오의 안정감을 한층 더했으며, 북미·유럽 지역과 연계해 더욱 효율적이고 장기적인 흥행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루홀 역시 이번 계약으로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테라', ‘배틀그라운드' 에 이은 또 하나의 ’명작‘을 세상에 선보인다는 각오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