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는 10월 17일 백승훈 대표의 사임에 따라 박홍서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썸에이지는 지난 8월 박홍서 대표를 선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약 2개월간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경영·개발 이원화를 유지해왔다.
썸에이지의 이번 단독대표 체제 전환은 경영 전문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으로 비춰진다. 박 대표가 CCR과 엔씨소프트, 넥슨 등에서 마케팅·사업을 담당한 전문 경영인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개발사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해왔던 회사 내부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사임한 백승훈 대표의 거취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백 대표는 최근 설립한 썸에이지의 자회사 로얄크로우에서 게임 개발에 매진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관련해 백승훈 대표는 “‘서든어택’때부터 함께 해온 개발자들과 순수한 개발자로서 다시 한번 대작 게임 개발에 매진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을 만드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 중으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