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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화 넘어 게임까지 … 마블, 다양한 플랫폼서 영역 확장 ‘눈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10.22 11:06
  • 수정 2018.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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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무려 10년 간 세계 전역에서 슈퍼히어로 광풍을 불러일으킨 마블 스튜디오가 최근 게임 시장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강력한 I·P 인지도와 캐릭터성을 앞세워 과거 아케이드 게임에서의 인기를 넘어 PC온라인, 모바일, VR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캡콤)

마블 I·P를 활용한 게임 중 가장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작품은 단연 캡콤의 대전격투게임 ‘마블 vs. 캡콤’ 시리즈다. 오락실을 한 번이라도 다녀본 이용자라면 모를 수 없는 해당 시리즈는 1996년 출시된 ‘엑스맨 vs. 스트리트 파이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아케이드 게임을 넘어 PC·콘솔에서 꾸준히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스토리 모드와 ‘인피니티 스톤’ 시스템이 추가된 최신작 ‘마블 vs. 캡콤: 인피니트’를 선보인 바 있다.
 

(사진=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최근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타이틀은 인섬니악 게임즈가 개발한 ‘마블 스파이더맨’이다. 지난 9월 7일 PS4로 출시된 이 게임은 도시의 빌딩 숲을 날아다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과 스파이더맨의 특징을 잘 살려낸 화려한 액션 등이 강점으로 손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게임 리뷰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메타스코어 87점, 유저 스코어 8.8점 등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도 했다.
 

(사진=오큘러스)

이와 함께 PC온라인과 VR 플랫폼에서도 마블 I·P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먼저 지난 4월 30일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 MOBA게임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가 스팀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마블 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각 캐릭터의 개성을 구현한 다채로운 스킬과 MOBA 장르의 직관적인 게임성을 잘 담아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7월 31일에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마블이 함께 선보인 VR게임 ‘마블 파워즈 유나이티드 VR’도 등장했다.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스파이더맨, 블랙팬서 등 총 18종의 마블 영웅이 된 유저가 1인칭 시점으로 액션을 체험할 수 있으며, 퀄리티 면에서는 조금 미흡한 면이 있으나 다른 유저들과 함께 협동 플레이가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사진=넥슨)

모바일 역시 ‘마블’ I·P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영역이다. 지난 2015년 6월 넷마블이 출시한 ‘마블 퓨처파이트’가 대표적이다. 130여 종의 슈퍼 히어로와 마블 소속 유명 작가인 피터 데이비드가 직접 참여한 스토리라인, 고퀄리티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출 등을 앞세워 ‘2015년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최고의 게임’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8,000만 명 이상 누적 글로벌 이용자 수를 확보했으며, 22일 현재 국내 구글 매출 20위 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이어 이달 24일에는 넥슨의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TCG ‘마블 배틀라인’이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아이언맨·토르·헐크·타노스 등 개성 넘치는 영웅과 빌런이 가득한 마블 I·P의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3×4 규모의 배틀필드에서 가로, 세로, 대각선 라인을 점령하면 강력한 공격력의 ‘배틀라인’이 발동되는 쾌감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스토리 도중 등장하는 컷 분할과 캐릭터들의 대사를 통해 원작 코믹스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후문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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