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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4강 #5] 괴물 제이스, 괴물 르블랑 탄생 IG 2경기도 압승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10.27 18:42
  • 수정 2018.10.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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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있었다. 그러나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IG가 G2를 끝까지 밀어 붙이면서 승리하는 그림이 또 한번 등장한다. 전 경기에서 피드백을 받은 듯 G2가 조금씩 스노우볼을 늦추지만, 대세를 결정짓기에는 무리수가 있었다. 

이번에도 IG가 밴픽에서 웃었다. 아트록스를 픽한 G2는 또 한번 제이스에게 두들겨 맞으면서 혼쭐이 났고, 르블랑을 쥔 루키가 날았다. 각각 6킬을 먹은 제이스와 르블랑이 미쳐 날뛰면서 게임을 찢었다.

2경기는 두 팀 모두 첫 번째 경기에서 조금씩 변화를 줬다. IG는 이즈리얼을 픽하면서 후반을 살짝 들여다보는 경기를, G2는 미드에서 이렐리야를 쥐고 탐켄치를 뽑아 밴픽에서 숨통을 틔웠다. IG는 역시 힘싸움으로 스노우볼을, G2는 받아치기에 주력하면서 흐름을 가져온다.

경기 흐름도 1경기와 비슷했다. 우선 G2는 탑을, IG는 미드라인을 노린다. 얀코스가 제이스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탑을 파고 들면서 유효타를 얻는다. 그러나 소기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제이스는 아트록스를 상대로 너무 강한 픽이었다. 이번에는 '원더'가 기적처럼 버티는 듯 했지만 역시 '닝' 탈리야가 난입하며 탑에서 스노우 볼이 굴러간다.

미드 라인에서는 말 그대로 백중지세가 펼쳐졌다.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등하게 CS를 가져오면서 서로 맞수임을 증명한다. 그러나 신은 루키의 편이었다. 루키는 미드에서 펼쳐진 스킬 교환 타이밍에서 단 한틱으로 살아남아 집으로 돌아간다. 이 스노우볼이 아이템을 끌어 모으면서 르블랑은 거침없이 성장한다.

바텀은 G2의 차지였다. 진을 손에 쥔 잭키러브는 기가막힌 스킬샷과 함께 그라가스 난입으로 라인전에서 조금씩 우위를 점한다. 후반을 봐야하는 여눈 이즈리얼이 성장하기 전까지 우선 버티기에 돌입한다.

흐름은 탑에서 결정됐다. 잘 큰 제이스가 탑에서 고속도로를 뚫는 가운데, IG라이너들이 탑을 오가면서 라인을 압박한다. 탑 주도권을 쥔 IG는 이제 정령을 먹고 미드라인을 동시에 압박, 구멍이 숭숭뚫린 G2는 받아치기를 해야 했다.

G2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부쉬에 숨은 그라가스가 기가막힌 이니시에이팅과 함께 킬을 따오면서 한방을 보여줬지만, 잘큰 제이스의 화력과 루키의 활약은 도무지 막을 수 없을 듯 했다.

6킬을 먹은 제이스와, 6킬을 먹은 르블랑이 미쳐 날뛰면서 경기는 IG의 품에 돌아간다.
결국 또 한번 G2의 전략은 무위로 돌아갔다. 세트스코어 2:0. IG는 결승까지 한걸음 남았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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