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10월 31일 참가팀 수 조정과 지역 확대를 골자로 한 ‘오버워치 컨텐더스’의 2019년 개선 방향성을 공개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는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오버워치 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들을 배출해 왔다. 이에 선수들이 기량을 연마하고 나아가 ‘오버워치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 블리자드 측의 방침이다.
오는 2019년부터 ‘오버워치 컨텐더스’는 연 2시즌으로 운영되며, 각 시즌의 진행 기간은 늘어난다. 전반적인 경기 수준 향상을 위해 각 지역 참가팀은 12개 팀에서 8개 팀으로 조정된다. 컨텐더스 차이나의 경우, 시즌 참가 팀 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관련 정보는 추후 공개된다.
특히 북미의 경우 각각 8개 팀으로 구성된 2개 지역(동부·서부)으로 분리, 확대된다. 이로써 ‘오버워치 컨텐더스’ 개최 지역은 총 8곳이 된다. 개별 리그의 팀 수는 줄이고, 지역은 확대함으로써 리그의 질 향상과 저변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려는 모양새다.
2018 컨텐더스 시즌3 상위 팀들은 자동으로 2019년 시즌1 시드를 확보하며, 그 숫자는 각 지역 리그 아카데미 팀의 참여의사에 따라 다르게 결정된다.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팀들은 ‘컨텐더스 트라이얼’을 거쳐야 한다.
이와 함께 로스터 지역락 제도도 추가됐다. 2019 시즌부터 소프트 지역 제한 제도가 도입되며, 팀 로스터에 최대 3명까지 해당 지역 비거주자 선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각 지역의 유망주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스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회 상금은 상위 팀에게 더 많이 분배되도록 조정이 이뤄지며, 이에 대한 상세 내용은 시즌 개막 전 공개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