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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위로 소환된 지옥 … 블리자드,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 공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11.05 10:48
  • 수정 2018.11.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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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꾸준히 ‘디아블로’의 새로운 시리즈 출시가 예상돼온 가운데, 블리자드가 선택한 플랫폼은 결국 모바일이었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는 지난 3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8’ 현장에서 중국의 넷이즈와 공동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을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은 전작인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와 ‘디아블로 3’ 사이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MMORPG로, 타락한 세계석 조각의 힘에 의해 다시 등장한 악마들과 인류를 수호하는 용사들 간의 전쟁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에 워담의 평화로운 마을부터 졸툰 쿨레의 고대 도서관까지 익숙한 지역뿐만 아니라 기존 성역에서 숨겨진 곳들도 탐험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들과 함께 팀을 구성하고 악마의 하수인들을 처치하게 된다.
더불어 해당 게임에는 야만용사·수도사·마법사·성전사·악마사냥꾼·강령술사 등 원작 속 6종의 캐릭터가 모두 등장하며, 디아블로나 메피스토 등 기존의 강력한 악마들 외에도 신규 악마인 ‘공포의 전령’ 스카른도 유저들의 목숨을 노릴 예정이다.
 

(사진=블리자드)

특히 원작자인 블리자드는 핵앤슬래시 장르의 대표작인 ‘디아블로’의 매력을 재현하기 위해, 터치 방식과 작은 화면에서도 모바일 최고 수준의 정교한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다 했다. 이에 업계 내부에서는 다수의 모바일게임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블리자드의 게임 라인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넷이즈를 공동 개발 파트너로 선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통해 ‘디아블로 이모탈’은 기존 키보드와 마우스 대신 모바일 디바이스의 터치스크린에서도 직관적인 액션과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U·I를 구축했다. 예를 들어, 스킬바의 기술을 드래그 앤 드롭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전장의 악마를 처치할 수 있으며, 체력이나 마법력 물약 사용이나 획득한 아이템 착용도 단 한 번의 터치로 가능하다.
 

(사진=블리자드)

다만 이번에 공개된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해 글로벌 유저들은 대체적으로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다수 유저는 그간 예상했던 ‘디아블로 4’나 ‘디아블로 2 리마스터’, ‘디아블로 3’ 신규 확장팩 등 게임의 세계관을 발전시키거나 팬들을 위한 선물을 기대했으나, 단순히 I·P를 활용해 외주개발한 모바일게임을 내놓을지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해외 유저 커뮤니티인 레딧의 한 유저는 올해 베데스다가 모바일게임 ‘엘더 스크롤: 블레이드’을 발표하며 향후 콘솔과 PC, VR(가상현실)로 플랫폼을 확장하기로 한 방침을 예로 들며, PC와의 연동 계획이 없는 ‘디아블로 이모탈’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블리자드와 넷이즈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MMORPG ‘디아블로 이모탈’은 근시일 내 출시를 예고했으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로이드OS 및 iOS 유저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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