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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8 #7]위메이드, 게임∙라이선스 ‘쌍끌이’로 내년 실적개선 ‘자신’

  • 부산=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11.15 15:57
  • 수정 2018.11.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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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11월 15일 ‘지스타 2018’이 개최되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내년도 비전과 주요 라인업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가 진행 중인 각종 사업의 현재 상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이카루스M’은 고전하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업데이트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여기에 실패로 얻은 교훈들을 응축시켜 내년 1/4분기 일본 출시 예정이다. 이어 대만이나 태국 등 일본 버전이 연계될 수 있는 국가들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북미, 유럽, 콘솔 등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기대만큼 성과가 안 나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많이 배웠고 포기할 단계도 아니며, 객관적 성과에 비해 유저 반응이나 개발진의 사기도 좋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내년에는 ‘미르’ I∙P를 직접 활용하고 계승하는 프로젝트가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미르4’가 먼저 나오며, ‘미르M(열혈전기 HD)’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김태곤 상무가 준비 중인 ‘미르’ 소재 전략 게임이 있다. 향후에도 위메이드는 이처럼 자사 IP를 직접 활용하는 개발 방식을 이어갈 방침이다.

확실한 증거가 없어 의심 등이 있을 수는 있지만, I・P사업은 계획대로 되고 있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지금은 소송이 판을 흔드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샨다와의 싱가폴 중재, 킹넷과의 싱가폴 중재, 전기패업 관련 소송 등 3가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샨다와의 싱가폴 중재는 내년 초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나오면 권한 없이 서브 라이선싱을 진행하던 샨다의 실체가 무너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킹넷과의 문제는 마지막 서면을 통해 2,400억 원 정도의 추산 금액을 제출했고,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상당 금액은 근거가 명확해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패업’ 소송은 샨다가 준 서브 라이선싱에 대해 기준점이 잡히게 돼 나머지 소송 정리나 사업 전개에 있어 다른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생각된다는 것이 장 대표의 입장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조인트벤처에 대해 중국 파트너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여러 회사들과 여러 구조의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 자사에게 가장 좋은 구조, 샨다와의 관계에서 겪은 고통이 없는 구조로 검토 중이며, 시기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서두르는 업체도 있고 여유있게 이야기하는 업체도 있다는 설명이다.
 

S급 개발사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는 현재 ‘데스티니 차일드’ 개발사 시프트업에 대한 투자를 논의 중이며, 큰 이변이 없는 한 투자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국내 대표 S급 개발사들에 대한 투자는 일단락되며, 다음 단계의 투자는 현재 고민 중이라는 입장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고, 여전히 고생하고 있지만 앞으로 내년에 해야 할 일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며 “그것들이 잘 됐을때 회사를 변모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보고 열심히 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자는 것이 회사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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