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진행된 유니티 우먼 크리에이터 행사에서 ‘뱁새가 황새 따라가기 – 평범한 내가 천재들과 같이 즐겁게 일 할 수 있있던 노하우’라는 주제로 EA의 박선영 PD가 발표를 진행했다.
박 PD는 “크리에이터는 평소 물음표를 가지고 사는 ‘룰 브레이커’라고 생각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과거 만났던 좋은 사람들을 통해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는 박 PD는 오리가 처음 보는 사람을 어미로 여기듯 첫 회사를 통해 룰 브레이커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니지를 하기 위해 가출을 했다는 박 PD는 첫 직장인 넥슨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작은 조직으로 구성된 넥슨에서 1인 개발자라는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는 박 PD는 다양한 팀원들과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꼈다고 한다.
“동료를 대등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서로 물어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라”는 박 PD는 두 번째 회사에서 천재들 사이에서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동료들을 질투하기보다 관찰하고 모방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한 박 PD는 천재들과 일하며 스스로 공부하고 준비하는 자세를 익혔다고 한다.
팀원을 이끄는 역할이 된 이후에는 팀을 나누고 각자 책임감을 부여했다고 한다. 방향성만 정하고 세부결정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등의 방식이다. 또한 경쟁을 유도해 누구나 룰 브레이커로 성장하길 기대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는 내가 좋은 사람이 되야 한다”며 발표를 마쳤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