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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희망직업 키워드는 ‘게임’ … 유튜버 5위, 프로게이머 9위 랭크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12.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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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 6~7월간 전국 1,200개 초중고 학생 27,265명, 학부모 17,821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가 12월 13일 공개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프로게이머가 9위를 차지했으며, 인터넷방송 진행자(유튜버)가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 인기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사진=경향게임스)
▲ 인기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사진=경향게임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프로게이머를 희망하는 초등학생은 3.3%로, 2.2%를 기록한 지난 2007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순위 역시 한 단계 오른 9위에 랭크됐다. 
최근 글로벌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e스포츠가 떠오르고, 국내에서도 프로게이머 지망생이 늘어남에 따라 e스포츠 학원이 생겨나는 등 이전에 비해 주목도가 높아졌다는 평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유튜버’의 등장이다. 올해 초등학생 희망직업 순위 5위를 기록,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으며 희망 학생 비율은 4.5%다. 이는 경찰이나 법조인, 가수보다 높은 순위다.

이는 인터넷 방송이 10대 문화의 메인스트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이 연예인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는 등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도 인터넷 개인방송을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며 이같은 추세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특히 인기 크리에이터 다수가 자신의 주요 콘텐츠로 게임을 활용한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현재 초등학생 세대의 성장에 따라 대중문화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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