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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판호 발급 재개 ‘공식화’ … 국내 게임사 기대감 ‘고조’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12.21 15:54
  • 수정 2018.12.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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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개월 간 중단됐던 중국의 판호 발급이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해외 외신은 지난 20일, 21일 양일간 개최된 ‘2018 중국게임산업콘퍼런스’에서 중국 중앙선전부 관계자가 판호 발급 재개 소식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출처=Pixabay
출처=Pixabay

외신에 따르면, 해당 행사에서 판호 발급 재개를 공식화한 인물은 중국의 중앙선전부 산하 출판국 부국장인 펭 시신(Feng Shixin)이다. 행사에 참석한 그는 “(그동안 판호 발급이 중단된 이후) 첫 번째 판호 발급 검토를 마쳤다”며, “판호 발급 작업을 위해서 최대한 서두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검토를 진행해야 할 판호 발급 대상이 워낙 많이 누적된 만큼, 처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정부 관계자가 처음으로 판호 발급 재개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미 올해 초부터 텐센트가 게임 실명제를 시행 중이며, 지난 8월 중국 교육부도 신규 온라인게임 총량 제한과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시간 규제에 나섰다. 더불어 이달에는 중국 중앙선전부 산하 온라인게임 윤리위원회가 20개 온라인게임의 판호 승인 취소와 대대적인 콘텐츠 수정을 명령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전과 달리 판호를 담당하는 중앙선전부 부국장이 직접 언급한 사실인 만큼, 조만간 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재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 이후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은 단연 텐센트다. 그간 다양한 정부 규제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주가 하락을 경험했던 텐센트는 이를 만회하듯 당일 주가가 4% 가량 급등했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 I·P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 중인 웹젠과 위메이드, 플레이위드 등 다수의 국내 게임사들도 10% 전후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또한 ‘프리스톤테일M’을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와이디온라인과 온라인 ‘검은사막’ 및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인 펄어비스, ‘리니지2 레볼루션’ 중국 론칭이 기대되는 넷마블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출처=네이버 증권
출처=네이버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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