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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블록체인] 블록체인, A·I(인공지능) 연결에 업계 관심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1.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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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최근 KB금융그룹이 LG그룹과 블록체인과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에 블록체인과 A·I가 가져올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 업계에서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블록체인과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하는 A·I가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의 자기학습 과정에서 문제시 되는 것은 데이터의 신뢰도다.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A·I 기반 챗봇 ‘테이’의 경우 백인 우월주의자를 비롯 각종 혐오주의자들이 욕설, 인종차별, 성차별 등의 발언을 지속적으로 노출해 문제를 일으켰다. 당시 ‘테이’는 갖은 욕설과 차별적 발언을 쏟아냈고 이에 MS는 ‘테이’를 비공개조치했다. 블록체인은 누가 데이터를 입력했고, 어떤 데이터를 입력했는지 등을 기록함으로써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단 점에서 A·I에게 제공되는 데이터를 분류하는데 적합하다는 평을 받는다.
 

국내에서도 A·I와 블록체인의 연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바로 마인드AI다. 블록체인 기반 A·I 프로젝트인 마인드AI는 기존 인공지능 구조에서 벗어나 캐노니컬(Canonical)이라는 데이터 구조에 기반한 핵심 추론(Reasoning) 엔진을 만들었다.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마인드AI의 설명이다. 마인드AI는 자연언어를 통한 추상적 추론, 실시간 자동 학습 등에 있어 딥러닝 방식보다 효율적인 해법을 찾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마인드AI의 폴 리 대표는 지난 1월 21일 제네바에서 진행된 ‘제네바 즐록체인 대회’에 연사로 초청받아 A·I와 블록체인의 연결을 위해 특허받은 데이터 구조에 대해 제시하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인드AI는 코인페이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간과 유사한 추론 엔진으로 작동하는 세계 최초의 자산 관리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 한국IBM과 티맥스소프트 등이 2019년 블록체인과 A·I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한국IBM은 5대 주력사업에 블록체인과 A·I를 포함했으며 티맥스소프트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및 블록체인 등의 기술 개발 및 인력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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