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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리니지M’, 4차산업 시대에 맞춰 혁신 가속

  • 역삼=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2.22 11:52
  • 수정 2019.02.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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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2월 22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리니지M’의 미디어 콘퍼런스 ‘HERO’를 개최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엔씨소프트 심승보 전무가 무대에 올라 ‘리니지M’의 비전을 소개했다. 모바일이라는 공간의 한계를 넘기 위해 월드던전이나 실시간 서버이전 등을 시행해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를 넘어 현존하는 160개 서버 유저들이 모두 만나는, 서버와 월드를 뛰어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마스터 서버’를 도입하게 됐다는 그의 설명이다. 또한 플레이의 지속성을 방해하지 않도록 무접속 플레이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터치 플레이 방식의 제약을 넘어 보이스 커맨드(음성명령)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엔씨소프트 이성구 유닛장은 3월 업데이트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리니지’의 역사 속에서는 많은 영웅들이 등장했지만, 정작 ‘리니지M’에서는 ‘영웅시대’를 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에 영웅이 되는 길을 가로막는 것들을 치워내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먼저, 레벨업 차원의 개선이 이뤄진다. 레벨 89에서 90까지 약 4년이 걸리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를 1/4로 줄인다. 또한 ‘아인하사드의 축복’에 정액제를 도입, 결제 시 한 달간 축복 수치 300을 유지하며 획득 경험치도 400% 증가한다. 가격은 상식적으로 납득 가능하고 저렴한 선으로 3월 중 출시 예정이다.
전투공간과 관련해서는 ‘라스타바드’와 ‘테베라스 사막’을 비롯해 ‘티칼사원’, ‘오만의 탑 정상’, ‘무너지는 섬’, ‘기란 성’ 등 매주 다양한 월드 던전을 구현한다. 또한 마스터 서버에서는 아덴 성의 지배권을 놓고 공성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오만의 탑 정상’은 월드 던전으로 출시되며, 수룡 파푸리온의 경우 전략 요소가 많이 필요한 레이드가 되며, ‘연금술’을 통해 창고에 잠든 아이템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집행검’으로 대표되는 신화급 무기에 대한 변경사항도 생긴다. 신규 콘텐츠의 도입을 통해 아직 등장하지 않은 ’집행검’의 주인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PC ‘리니지’와는 다른 추가 스펙이 부여될 예정이다. 또한 인챈트 수치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특히, 그는 현장에서 3번째 에피소드 ‘이클립스’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8번째 클래스 ‘암흑기사’가 3월 초에 등장한다. ‘리니지M’의 2번째 고유 클래스로, 전투에 특화돼 있고, 극한의 생존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손검을 사용하며, 검기를 통해 기본 공격의 사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상대를 언데드화하는 ‘커스 언데드’, 적의 스턴을 반사하는 ‘스턴 미러’, 적 HP를 식별하는 ‘다크 아이’, 스턴과 디버프를 주는 ‘다크 스턴’, 상대 처치 시 HP와 MP를 회복하는 ‘다크 소울’ 등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신규 맵 ‘무너지는 섬’은 개개인의 스펙과 인구 수에서 전황이 결정되는 것과 달리 콘트롤과 전략을 통해 승부를 보는 구조를 취했다. 또한 대규모 실시간 레이드 보스 ‘샌드 웜’이 등장하며, 신규 클래스 ‘암흑기사’에 대항하기 위해 7개 클래스에 대한 클래스 케어와 펫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번에 공개된 에피소드는 2월 22일 사전예약을 시작, 3월 6일 업데이트와 함께 신서버 케레니스가 오픈된다. 이와 함께 경험치 합산이 다시 한 번 진행되며,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TJ ’s 쿠폰'이 다시 한 번 배포된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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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심승보 전무는 “초기 ‘리니지M’의 목표는 PC버전의 이식이었으나, 서비스가 지속되며 모바일게임의 제약을 넘는 것으로 변했다”며 "모바일 공간의 한계를 넘기 위해 또 한 번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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