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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블록체인 업계, 특허 출원으로 경쟁력 갖춘다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3.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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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서 ‘금융업의 블록체인 활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보고서에서는 세계 각국의 금융기관들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내의 경우 금융분야의 특허출원이 주로 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영업방법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블록체인 서비스 출시에 맞춰 다양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글로스퍼
사진= 글로스퍼

 

먼저 글로스퍼가 지난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제안서 평가 시스템 및 평가 저장방법'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하는 제안서 평가 시스템’은 글로스퍼가 2018년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으로 이를 영등포구에 제공한 바 있다. 해당 시스템의 도입으로 영등포구청은 운영 절차상 공정성 확보, 입찰 과정에 대한 의구심 차단 및 연관 부서의 행정절차 간소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구는 이를 통해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주관한 ‘2018년 반부패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글로스퍼 김태원 대표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운영상 신뢰성,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라며 “블록체인이 기업과 공공기관에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치인 ‘투명성’이 제공된 사례로, 글로스퍼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다양한 평가 시스템이 블록체인을 채용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엑스블록시스템즈
사진= 엑스블록시스템즈

이어 엑스블록시스템즈가 특허청으로부터 ‘블록체인 시스템 및 블록체인을 이용한 데이터 관리 방법’에 대한 특허등록결정이 완료했다. 금번 특허는 엑스블록시스템즈가 개발한 엑스블록체인(X.Blockchain)의 핵심 기술로 기존의 선형적인 블록체인 구조를 다차원 구조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기존의 PC급에서 스마트폰 및 저용량의 PC 환경에서도 가능하게 구현했다. 최근 삼성 갤러시S10에 가상화폐 지갑이 탑재돼 암호화폐 시장에서 모바일이 핵심 디바이스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엑스블록시즈템즈는 이 기술을 토대로 향후 모바일 환경에서도 블록체인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엑스블록시스템즈 권용석 CTO는 “이번 특허등록은 다차원구조의 블록체인에 대한 혁신 기술을 검증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미 해외 PCT출원까지 마친 상태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에 대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마인드A·I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반 A·I(인공지능) 프로젝트인 마인드 A·I가 ‘핵심 추론 엔진’을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병렬 처리, 슈퍼컴퓨터, 대용량 자료가 있어야 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자사가 개발한 캐노니컬(Canonical)이라는 새로운 데이터 구조에 기반한 추론 엔진이다.
마인드 A·I는 대전제와 소전제를 기반으로 결과값을 추론하는 알고리즘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마인드 A·I의 알고리즘은 대전제나 소전제가 온전치 않을 때는 사용자에게 되묻기도 하고, 대전제를 기반으로 소전제를 예측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공지능을 발전시키게 된다.
마인드 A·I는 올해 말을 목표로 자동차 업체와 함께 차량사고 발생 시 대처법을 안내해주는 AI 추론 엔진 기반의 챗봇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 [데일리블록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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