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트나이트’, 2월 배틀로얄 맹주 수성 … ‘에이펙스 레전드’ 급상승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3.22 10:16
  • 수정 2019.03.22 10:1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EA와 리스폰엔터테인먼트의 초대형 신작 ‘에이펙스 레전드’의 강력한 도전 속에서 글로벌 배틀로얄 장르의 왕좌를 지켜냈다. 
이와 관련해 북미 시장조사업체인 슈퍼데이터는 지난 2월 각 플랫폼별 글로벌 게임 매출 순위 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진=에픽게임즈

북미·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포트나이트’는 콘솔게임 시장에서 전체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PC게임 시장에서도 5위를 차지하는 등 전체 배틀로얄 장르 타이틀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모바일 시장에서는 아쉽게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포트나이트’가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인기를 독차지한 배경에는 적극적인 크로스플랫폼 전략이 돋보인다. PC와 모바일 외에도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대전을 펼칠 수 있으며, 각 기기별 밸런스를 조정하는 세심한 패치를 통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포트나이트’의 아성을 위협한 작품은 지난 2월 5일 깜짝 등장한 ‘에이펙스 레전드’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를 적절하게 결합했다는 호평을 바탕으로 출시 3일 만에 1,000만 명의 유저를 모았으며, 이달 20일 한글화를 마치고 국내 정식 출시도 마쳤다.
특히 ‘에이펙스 레전드’는 PC게임 부문에서 6위에 올라 ‘포트나이트’의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콘솔 버전 역시 전체 4위에 랭크되는 등 출시와 동시에 엄청난 상승세를 선보였다. 실제로 ‘에이펙스 레전드’는 콘솔을 중심으로 전체 플랫폼을 통틀어 한 달 간 총 9,200만 달러(한화 약 1,039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글로벌 배틀로얄 맹주로 군림했던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확연한 하락세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PC와 콘솔 시장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상위 10개 타이틀에 속하지 못했으며, 한국·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만이 모바일게임 랭킹에서 6위를 지켜냈다. 
 

사진=슈퍼데이터

한편, 올해 2월 PC게임 부문에서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온라인’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와 넷이즈의 ‘판타지 웨스트워즈 저니 온라인 2’,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콘솔시장에서는 축구게임 명작 ‘피파 19’가 1위를 차지했으며, EA의 신작 ‘앤썸’ 역시 2월 한 달 간 가장 많은 판매고와 함께 디지털 매출 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외에도 모바일게임 부분에서는 ‘아너 오브 킹즈’와 ‘캔디 크러시 사가’, ‘페이트/그랜드 오더’, ‘포켓몬Go’ 등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