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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맞은 게임들, 이색 재미 선사 ‘눈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3.29 17:20
  • 수정 2019.03.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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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날’ 만우절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 하루동안 많은 이들이 유쾌한 거짓말을 주고받으며 웃음꽃을 자아낸다. 이에 게임 역시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눈길을 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먼저,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의 대표작 ‘리그오브레전드’의 신규 스킨과 영상을 선보였다. 올해의 테마는 ‘개vs고양이’로, 귀여운 개와 고양이 모습을 한 챔피언들의 스킨과 아이콘, 감정표현, 와드 스킨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모바일 상점에서는 팬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특별 스마트폰용 월페이퍼도 공개됐다.
이와 함께 만우절 기념 스킨을 만나볼 수 있는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개와 고양이 팀 간의 스킨 대결을 주제로 전용준 캐스터와 ‘클템’ 이현우 해설의 입담을 함께 들을 수 있다. 

넥슨의 경우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카트라이더’에 이색 모드를 추가했다. 지난 28일 추가된 ‘막자 모드’가 그 주인공이다.
‘막자 모드’는 주행 경로를 막고 방해하는 ‘막자’ 또는 방해를 뚫고 트랙을 완주하려는 ‘러너’ 역할로 참여할 수 있으며, 주어진 시간 내 ‘러너’의 트랙 완주 여부에 따라 승패가 나뉜다.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임의로 즐기는 ‘막자’ 놀이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실제 게임모드로 선보인 것으로, 4월 10일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피파온라인4’에서는 반칙과 퇴장이 없는 ‘노룰(No Rules) 모드’가 최근 추가됐다. 이와 함께 만우절 특별 선수 ‘리춘수(이천수)’ 카드를 출시하고,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를 모델로 기용하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천수는 현역 당시 ‘악동’ 이미지가 강했고, 이러한 이미지가 노룰 모드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기용했다는 것이 넥슨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리춘수’는 태클, 헤더, 슬라이딩 태클, 몸싸움 능력치가 120으로 최상위급이다. 스피드도 91로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반면, ‘침착성’과 ‘대인 수비’ 능력치는 대폭 하향돼 있다. 반칙에 개의치 않고 상대를 제압하는데 집중하는 ‘노룰 모드’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다.
또한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15명의 선수 프로필 이미지가 조석 작가의 웹툰 ‘조석축구만화’의 이미지로 한 달간 교체된다. 교체되는 선수는 ‘19 TOTY’ 클래스 선수 12명과 ‘호나우두’, ‘굴리트’, ‘말디니’ 등 총 15명이다. 
이외에도 넥슨은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자사 인기게임 18종에서 다양한 만우절 이벤트를 진행한다. 

‘만우절 단골손님’으로 통하는 블리자드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은 그동안 만우절 때마다 자사 게임과 관련된 밈(Meme)을 활용해 다양한 웃음거리를 만들어왔다. 특히 아무런 예고 없이 열리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많은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곤 했다. 이외에도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진들은 마치 만우절만 기다리는 듯한 모습으로 게이머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왔으며, 다른 게임사들 역시 만우절 깜짝 이벤트를 조용히 준비하는 모양새다. 올해 만우절은 또 어떤 장난으로 게임 팬들을 즐겁게 할지 기대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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