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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게임사,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베스파 등 잇단 투자 … 다작 확보로 리스트 최소화 ‘눈길’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4.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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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게임사가 M&A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스마일게이트와 베스파가 M&A를 통해 I·P 확보에 나선 모양새다. 자사의 역량을 유지하는 동시에 다양한 사업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4월 5일 ‘에픽세븐’ 개발사 수퍼크리에이티브의 지분 64%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베스파가 11일 전략MMO 장르에 특화된 개발사 코쿤게임즈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I·P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갖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는 이번 M&A를 통해 자사가 갖는 약점을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스마일게이트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산하 모바일게임 개발본부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로 이전했다. 캐시카우인 ‘크로스파이어’에 더해 ‘로스트아크’가 성공을 거두며 PC 시장에서는 탄탄한 입지를 거뒀지만 모바일 시장에서 대표작이 없단 점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에픽세븐’을 대표작을 삼아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으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신작을 더해나갈 계획이다.

베스파 역시 지난해 미국 법인 슈퍼콜로니와 그래픽 외주사업 자회사 봄버스를 설립하며 수직계열화를 진행한데 이어 I·P 확보에 나섰다. 상장 이후 꾸준히 ‘단일 게임 리스크’를 지적받아온 베스파는 코쿤게임즈 인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특히 코쿤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브레스 오브 워’가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전략 MMO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스파는 여기에 자사의 신작 2종을 더해 총 4개 게임으로 구성된 라인업을 완성, 단일 게임 리스크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다.

‘던전앤파이터’를 보유한 네오플을 인수,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넥슨의 사례처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베스파 역시 I·P 확보를 통한 사세 확장을 이룰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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