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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MVL, 롯데와 손잡고 베트남 시장 공략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4.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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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MVL(엠블)이 롯데와 함께 베트남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와 관련해 엠블은 롯데렌터카와 손잡고 차량호출 서비스 확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엠블파운데이션의 모회사 이지식스는 지난해 11월 롯데렌탈과 체결한 베트남 차량호출 서비스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서비스 공동 운영을 시작한다. 먼저 엠블파운데이션이 운영하고 있는 차량호출 플랫폼 TADA(타다)에 롯데렌터카가 차량과 직접 고용한 운전기사를 제공한다. 초기 서비스는 50대이며, 현지 수요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 서비스는 베트남의 경제 수도인 호치민에서 첫 선을 보인다.

엠블파운데이션이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등에서 운영 중인 TADA는 블록체인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싱가포르 TADA에 MVL 인센티브 구조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 엠블파운데이션은 올해 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TADA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을 시작했다. 롯데렌터카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TADA 운전기사 외에 롯데렌터카가 고용한 운전기사도 추가된다.
롯데렌터카는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차량 렌탈 시장에 진출해 10년 이상 경험을 쌓아왔다. 베트남 현지의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롯데렌터카는 현재 20만대 이상의 등록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주요 도시인 호치민, 하노이, 다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렌탈 이훈기 대표이사는 “자동차 산업은 이미 제조업을 탈피하여 제품이 아닌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ice)로 변모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번 협업과 같은 전략적 제휴와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엠블파운데이션의 우경식 대표는 “베트남은 현재 성장속도가 빠른 신흥국 중 한 곳으로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 가능성 또한 높다”며 “이번 롯데렌터카와의 협업으로 TADA는 호치민에서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신규 사용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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