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가정의 달 5월이 돌아왔다. 적어도 이번 달 만큼은 바쁜 일상을 떠나, 아이들의 손을 잡고 떠나보는 건 어떨까. 만약 적당한 공통분모를 찾기 힘들다면, 올해는 ‘게임’을 주목해보자. 이에 온 가족이 함께 찾아갈 만한 ‘게임 핫스팟’을 알아보자.
 

5G 시대 차세대 콘텐츠로 각광받는 VR(가상현실)을 아직 체험해보지 못했다면, 지금 당장 가까운 VR 테마파크로 떠나보자. 매장을 찾아 VR기기를 머리 위로 쓰는 순간, 아이의 눈앞에 현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판타지아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레노버 VR 매직파크’는 유아에서 초등학생 자녀들의 아이돌인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VR 레이싱게임 ‘또봇 VR’을 비롯해 VR 어트랙션 ‘신비아파트 VR’, VR 아케이드 액션게임 ‘시노스톤 VR’ 등이 그 주인공이다. 평소 대화주제를 찾기 어려웠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게임을 함께 체험해볼 것을 추천한다. 

용산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VRZONE’도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은 VR테마파크다. 대표 VR 시뮬레이터 ‘스페이스델타’와 하늘을 나는 VR 어트랙션 ‘플라잉젯’, 좀비들을 무찌르는 ‘헌티드3’ 등 여러 가지 VR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다. 여기에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한 대형 해먹과 간단한 요깃거리가 구비된 미니 카페테리아까지 있으니 금상첨화다.

다양한 VR·AR게임 체험에 산업 및 기술 교육까지 원한다면, 5월 30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서울 VR·AR 엑스포 2019’를 찾아보자. 올해 박람회 주제가 ‘5G: VR·AR의 새로운 도약’인 만큼, 아이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현주소를 직접 경험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물론 매장에서 경험할 수 없는 신작 VR게임 시연도 덤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