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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체부 장관, “게임산업 적극 육성 약속”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05.09 15:38
  • 수정 2019.05.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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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9일 경기도 판교를 방문, 국내 주요 게임업체 및 관련 협·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박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게임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이자리에서 그는 향후 게임산업 지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직접적으로 밝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이날 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최근 자금 부족, 해외 경쟁 심회 등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게임 산업의 허리를 맡고 있는 중소 게임사들의 경영 환경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 수록 정부가 중소게임기업 지원 및 인재 양성, 게임기업 투자나 세제 지원 등으로 경쟁력을 키울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최근 업계 화두가 되고 있는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에 대한 정책 변화도 예고했다. 박 장관은 “모든 업계가 규제가 있지만 게임업계는 과도하다”면서 “국민이 즐기는 게임에서 의사 결정 능력이 있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결제한도를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 중에 월 50만원 결제 한도를 풀거나 내달 중에는 이와 같은 방향으로 마무리를 짓겠다는 입장이다. 
박 장관의 친(親)게임정책에 관련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규제 합리화를 염두에 둔 게임산업 정책 개선안을 비롯해 게임을 선도산업으로 보고 육성안을 고민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히며 정부 지원에 따라 시장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 장관의 경우 과거 문광부 차관을 지내면서 게임산업 육성과 문화콘텐츠 산업화를 위해 관련 분야 다양한 실무 경험까지 갖춘 인물이기 때문에 이같은 발언이 실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박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리얼리티매직과 엔씨소프트를 방문, 자체 개발 게임을 체험해 보는 행사를 가졌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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