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광고, 스트리밍 시장 주목
게임광고, 스트리밍 시장 주목
  • 이준수 기자
  • 승인 2019.05.13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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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도 높은 타깃 이용자 확보 가능 … 게임사-1인 미디어 ‘퀄리티 고민’ 필요

[지령 752호 기사]

유튜브 구독자 5만 명을 넘는 채널의 개수가 4,000개를 넘어섰다. 유튜브 외에 트위치, 아프리카 등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트위치 스트리머, 아프리카 BJ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1인 미디어라는 특징을 갖는다.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게임 업계에서도 이들을 주목하고 있다. 게임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아 게임사들의 홍보 수단으로 제격이라는 평이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1인 미디어 시장을 통해 게임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나며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있다. 다만, 1인 미디어와 게임 업계 간 이해도가 부족해 상생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 소셜러스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한국 유튜브 조회수는 1,827억 건으로 같은 해 1월 1,050억 건에 비해 17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트위치는 2018년 글로벌 결산 자료를 통해 총 시청 시간이 4,340억 분에 이른다고 밝혔다.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1인 미디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더불어 광고 시장도 커지고 있다. 

동영상 통해 게임 인기 상승
게임을 주력으로 다루는 유튜브의 경우 국내를 기준으로 100만 구독자를 넘은 채널의 개수가 10개를 넘긴 상황이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1,000만 구독자를 넘기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트위치와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주요 장면을 편집해 유튜브로 올리는 방식을 택한다. 1인 미디어는 시청자와 소통을 통한 친밀감을 무기로 내세운다. 이들은 충성도가 높은 구독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높은 광고 효율을 보인다.
신디즈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내놓은 ‘후이즈좀비’가 대표적이다. 도티TV에서 다룬 ‘후이즈좀비’는 3개 영상의 합산 조회수가 200만에 가깝다. 영상이 올라온 직후 ‘후이즈좀비’는 만 단위의 다운로드가 발생, 실제 게임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중소개발사 중 한 곳은 13만 규모의 유튜버와 작업을 진행, 영상 하나를 통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 구독자 100만 명 이상 크리에이터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은 대형 게임사에게도 미친다. 지난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끈 ‘카트라이더’는 형독, 문호준, 김블루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발판삼아 재도약을 이뤄냈다. 실제 김블루가 지난해 10월에 올린 ‘카트라이더’ 영상은 517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카트라이더’ 리그는 유튜브와 네이버를 합쳐 결승전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 합산 47만 명, 최고 동시시청자 수 6만 6천 명 달성하기도 했다.

게임사와 1인 미디어 협업 필수
샌드박스 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준 구독자 5만 이상을 가지고 있는 채널의 개수는 4,000여 개에 달한다.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1인 방송 사업자들이 파트너쉽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직업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다. 많은 1인 방송 사업자들이 광고를 시청자에게 ‘숙제’라고 표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광고 계약을 맺은 이후에도 자신의 콘텐츠를 우선하는 등의 태도가 문제되기도 한다. 이런 인해 게임사들이 비용을 지불하고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업계에서는 교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어서와!광고는처음이지’다. 샌드박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광고주와 협업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있어 기준을 세우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게임사들 역시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영상을 내보내는 것 외에 방식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인 미디어 사업자들에게 콘텐츠가 갖는 의미를 이해하고, 그들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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