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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서밋2019, 1일차 만원사례 '흥행 성공'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5.14 16:29
  • 수정 2019.05.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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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게임엔진 언리얼엔진을 기반으로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행사 '언리얼서밋2019'가 14일 개막했다. 현장은 관람객들이 대거 방문해 만원 사례를 빚었다. 강연룸 3개를 합쳐 만든 기조연설장은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었으며, 체험장과 통로까지 관람객으로 가득차 올해도 대박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1일차를 맞이한 '언리얼서밋2019'는 총 19명 연사가 방문해 자사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전문 프로그래머들이나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비교적 난이도 높은 강연들이 줄을 잇는다.

기조 연설에는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CEO가 석상에 섰다. 그는 향후 게임과 콘텐츠 분야 트렌드로 '포토리얼리즘'을 꼽았다. 사진을 보는듯한 현실감을 선보이는 디지털 콘텐츠, 이른바 '리얼라이프'에 가가운 그래픽콘텐츠들이 가상현실 환경에 구현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실시간 레이트레싱을 기반으로한 사실적인 그림자와 매쉬(질감) 등이 효과적으로 구현되면서 실사를 방불케하는 콘텐츠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디지털 휴먼기술, 인공지능 기술 등이 더해져 하이엔드 그래픽을 형성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 봤다. 

이어진 강연들도 언리얼 엔진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강연들이었다. 일례로 스마일게이트 김필구 프로그램 팀장은 자사 VR게임 '포커스 온 유'를 PS4로 제작하면서 검수상에서 밝혀진 문제점들과 해결법을 강연했다. 엔진 화면을 보면서 옵션을 켜고 끄는 장면을 일일히 설명, 이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강의에 임했다. 

마커스 와스머 디렉터는 레이트레이싱의 진수를 밝혔다. 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작된 레이트레이싱데모 '트롤'은 24FPS로 레이트레이싱을 전체 화면에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기반 지형효과(물)과 사람의 얼굴, 왕관 등에 복합적인 레이트레이싱을 걸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색채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플랫폼 최적화, 트리플A게임 아트 제작과정, 파이프라인 캐시 사용법 등 기술들을 예제와 함께 전달하면서 참가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현장에서 인터뷰에 응한 한 참가자는 "멘땅에 헤딩할법한 내용들을 먼저 헤딩한 사람들이 머리 깨지지 말라고 설명해 주는 강연"이라며 "볼 때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 집에 돌아가서 보면 머리가 멍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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