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심즈 등 해외 샌드박스 게임들의 맞서 국내 대표작인 ‘야생의 땅 : 듀랑고’가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마비노기’를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가 처음으로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작품으로, 이번 글로벌 서비스는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듀랑고’는 국내 서비스 이전부터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14개 국가에서 해외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이번 글로벌 서비스 사전예약에만 200만 명이 넘는 유저가 몰려 기대감을 입증한 바 있다.
무엇보다 그간 PC패키지 플랫폼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해당 장르를 모바일로 구현해낸 것만으로도 기존 흥행작과 차별화된 경쟁 요소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넥슨은 ‘아시아(Asia)’, ‘아시아2(Asia Ⅱ)’ 및 ‘웨스트(West)’ 서버를 운영하고, 이용자의 접속 지역에 따라 서버를 추천해주는 등 쾌적한 서비스 환경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눈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영전’ 등 기존 이은석 디렉터의 작품을 봤을 때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향후 시장에서 장수하는 사례를 많이 봐왔다”면서 “‘듀랑고’ 역시 국내 서비스를 통해 보완점을 지속한만큼 해외 시장에서 고퀄리티 게임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