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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제작, 운영, 수익화 ‘3박자’ 지원 확대

  • 삼성=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5.21 12:19
  • 수정 2019.05.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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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코리아는 5월 21일 ‘유나이트 서울 2019’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사측은 제작, 운영, 수익화 등 3개 분야에 걸친 유니티 엔진의 비전과 지원책을 발표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유니티 엔진은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해왔다. 지난 1분기 글로벌 톱 1,000 모바일게임의 45%가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됐으며, 국내 최고매출 톱 100 게임 중 64%(앱토피아 자료 기준)를 차지했다. 또한 유니티 엔진 개발자는 650만 명에 달하며, VR/AR 기업의 90%가 유니티를 사용하고 있다. 콘텐츠 점유율은 60% 이상으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홀로렌즈 91%, 기어VR 87%, HTC 바이브 74%, 오큘러스 69%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게임을 넘어 M&eE 분야 등에서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창업자인 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 준보 장 유니티 중화권 대표, 칼 캘러워트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책임자, 존 엘리엇 기술이사 및 스포트라이트 팀 책임자, 울라스 카라드미르 코어 부문 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삼성전자 김정우 수석 등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칼 캘러워트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책임자는 유니티 엔진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크리에이터가 더 많을수록 더 나은 세상이 된다’는 가치를 바탕으로 엔진의 성능을 발전시켜 사용자에게 더 많은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유니티의 목적으로, 15년 전 창립 이래 지금까지 난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창작을 돕고 개발자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뜻으로, 제작, 운영, 수익화 분야에서의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그는 ‘유니티 2019’ 버전의 신기술을 소개했다. 먼저 그래픽 측면에서는 더 적은 인력으로 고품질의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그 사례로 ‘The Heretic’이라는 데모 영상을 선보였다.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HDRP)을 통해 더욱 실감나는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성능 측면에서는 버스트 컴파일러를 적용, 멀티 스레드 기능을 활용해 최고급 성능을 더 빨리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DOTS(Data Oriented Tech Stack)의 본격적인 활용을 위해 하복과의 제휴를 체결, 하복 물리엔진을 적용했다. 이같은 노력들을 통해 기술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뒀으며, 다양한 제휴를 통해 활용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어 준보 장 유니티 중화권 대표는 수익화 모델로 UDP(Unity Distribution Platform)을 소개했다. UDP는 유니티가 최근 발표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유니티와 제휴된 모든 앱마켓에 자동 론칭시키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각 국가 및 마켓별로 상이한 거버넌스 등으로 인해 일일이 SDK를 따로 개발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전세계별 다양한 퍼블리싱 요구사항들을 충족하고, 글로벌 게이머들과 개발자들을 연결하는 것이 이 플랫폼의 핵심이다.  파트너 플랫폼으로는 캐터펄트, 무 스토어 등이 있으며, 향후 원스토어, 바이브포트, 지오게임즈 스토어 등과 연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스토어 커미션만 기존과 동일하게 납부하면 된다. 

현장에 참석한 삼성전자 김정우 책임은 유니티와의 협업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게임데브’를 중심으로 스퀘어 에닉스 등과 협력, 성능과 출시일정을 모두 만족할 수 있었다. 이어 텐센트의 ‘왕자영요’와 관련된 최적화 지원을 진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유니티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불칸 적용을 원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손을 잡았고, 다음 단계로의 진행을 위해 ‘어댑티브 퍼포먼스’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어댑티브 퍼포먼스’는 유니티 엔진 기반 모바일게임 구동을 향상시키는 기능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게임업계 주류 엔진으로 자리잡은 유니티는 개발 민주화와 문제 해결, 성공 도모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게임 개발자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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