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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GA 황성익 회장, "게임은 질병아닌 문화" SNS캠페인 나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5.23 13:23
  • 수정 2019.05.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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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모바일게임협회(이하 KMGA)가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 질병코드 등록을 반대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캠페인에 나섰다. KMGA 황성익 회장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게임은 문화다. 질병이아니다'는 내용과 성명을 등록하고 게임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황 회장은 21일 유나이트서울이 열리는 현장에서 "1만명이 넘는 학생, 게임계 관계자들이 모여있다. 취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많이 하고 있는데 게임질병코드가 등록되면 문제가 발생한다. 현장을 직접 보셨으면한다"고 밝히며 영상과 함께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KMGA 캠페인은 페이스북 이미지를 바꾸고 관련 해시태그로 #게임은문화다, #게임은질병이아니다를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련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KMGA회원그룹을 비롯 게임인들이 동참해 SNS캠페인을 이어나간다. 현재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정석희 회장, 원더스쿼드 서관희 대표, 게임빌 이광욱 팀장, 플렉시마인드 구현우 부사장, 전 마리텔레콤 장인경 사장 등이 참가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각 산업군 개발자들과, 게임 관련 채널, 게이머 등 참가가 이어지면서 서서히 불이 붙는 분위기다. 

사진=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페이스북 영상

KMGA 황성익 회장은 이번 캠페인에 대해 "게임인들은 너무 착해서 이런 상황에 대해 일방적인 피해자가 되는 상황이 있다"며 "우리가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켐페인을 전개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질병코드 등록은 10만 게임산업종사자들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봤다.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들을 '유해 물질'을 개발하는 사람들처럼 표현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따라 관련 제정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황 회장은 "WHO에서 질병 코드를 등록할 경우 이에 반대해 코드 등록을 취소할 수 있는 절차도 있어 이를 먼저 수행해 막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설사 이 대안에서 실패할지라 할지라도 WHO지정사항은 '권고'일 뿐 '의무'는 아니라는 점에서 최소한 국내에서만큼은 게임을 질병으로 보는 시각을 없앨 수 있도록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황 회장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많은 분들이 함께 뜻을 모아 게임질병코드 등록에 반대함을 알리고 게임은 문화임을 다시 한번 알리자"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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