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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파워’ 개발사 잇단 상장 추진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05.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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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온라인게임 흥행으로 기업공개에 도전하는 개발사들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 기업은 단일게임 타이틀로 뛰어난 개발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모바일보다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우수해 주목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모바일보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서의 기업가치를 자신하고 있어 이들 기업의 상장 추진 여부가 경기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관련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23일 T3엔터테인먼트(회장 김기영)가 2020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하기 위해 6~7월 중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듬액션게임 ‘오디션’을 개발한 이 회사는 2004년 서비스 이후 지금까지 최대주주인 한빛소프트의 주요 캐시카우로 지목될 정도로 매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은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71억원에 이르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39%에 이르는 수준이다. 
최근에는 스퀘어에닉스와 공동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란부 삼국지난무'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 알피지는 이보다 한걸음 빨리 기업공개 대표주간사를 미래에셋대우로 선정했다. 지난해 온라인 대작 MMORPG ‘로스트아크’를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시킨 스마일게이트 알피지는 국내 신흥 온라인게임 전문 개발사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해당 장르의 국내 최강기업인 엔씨소프트와 비교될 정도로 ‘로스트아크’의 흥행 이후 이 회사의 가치가 급성장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특히 ‘로스트아크’는 론칭 이후 약 두달 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 수입을 올리면서 온라인게임 파워를 입증해 단일 모바일게임 흥행보다 파급력이 크다는 것을 시장에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한 전문가는 “국내 유력 개발사들의 기업공개가 이어지면 시장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상장 이후 글로벌 진출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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