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글로벌 시장에서 ‘포트나이트’의 대항마로 부상했던 ‘에이펙스 레전드’가 급격히 추락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해외 시장조사 기업 슈퍼데이터는 ‘에이펙스 레전드’가 지난 2개월간 74%의 매출감소를 겪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펙스 레전드’는 지난 4월 한달간 2,400만 달러(한화 약 28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지털 매출 9,200만 달러(한화 약 1,093억 원)를 올린 지난 2월 대비 현격한 하락세로, 하락폭은 무려 74%에 달한다.
이같은 ‘급강하’의 원인으로는 핵(부정 프로그램) 논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이 꼽힌다. 실제로 ‘에이펙스 레전드’에서도 핵 사용자들이 가장 큰 문제로 부상했지만, EA와 개발사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유저 이탈이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