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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최강’ 신제품에 환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5.27 17:06
  • 수정 2019.05.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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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9’ 행사 첫날부터 AMD가 ‘홈런’을 터뜨린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AMD는 ‘컴퓨텍스’ 현장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기존 주력 상품군인 CPU와 GPU를 중심으로 가격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사진=AMD 컴퓨텍스 현장중계 캡처
사진=AMD 컴퓨텍스 현장중계 캡처

이날 발표는 AMD 리사 수 회장 겸 CEO가 맡았으며, 그 시작은 그래픽카드 ‘라데온 RX5000’ 시리즈였다. 신규 아키텍처 ‘RDNA’를 배치한 첫 라인업으로, 새로운 컴퓨트 유닛 설계를 바탕으로 보다 쾌적한 게이밍 성능과 저지연, 저전력 등을 갖췄다. 이전 세대 아키텍처(GCN)와 비교해 클럭 당 1.25배 향상된 성능과 와트당 최대 1.5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라데온 RX5000’ 시리즈는 최초로 PCIe 4.0을 지원하며, 전력 소모 감소와 성능 향상을 동시에 잡은 것이 특징이다. 게임 ‘스트레인지 브리게이드’를 활용한 성능 시연에서 엔비디아 RTX 2070 대비 10% 가량의 프레임 상승이 있었다는 것이 리사 수 CEO의 설명이다. 해당 시리즈의 가격 및 상세 성능은 오는 6월 10일 발표된다.

이와 함께 최근 각광받고 있는 AMD CPU의 최신 라인업인 라이젠 3세대 프로세서들이 눈길을 끌었다. 업계 최초 7나노 공정 기반의 차세대 ‘ZEN2’ 아키텍처를 채용해 전 세대 대비 IPC(클럭당 명령어 처리) 15% 향상, CPU 캐시 2배 향상, 재설계된 부동소수점 엔진 등 성능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설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라이젠7 3700X’, ‘라이젠7 3800X’, ‘라이젠9 3900X’ 등이 있으며, 7월 7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3세대 라이젠 CPU의 대표 모델 ‘라이젠9 3900X’는 세계 최초로 12코어 24스레드를 도입했으며, 부스트 클럭 4.6Ghz, TDP(열 설계 전력) 105W를 기록하는 등 고성능을 자랑한다.
 

▲ AMD 리사 수 CEO (사진=AMD 컴퓨텍스 현장중계 캡처)
▲ AMD 리사 수 회장 겸 CEO (사진=AMD 컴퓨텍스 현장중계 캡처)

특히 리사 수 회장은 가격과 성능 모두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이젠9 3900X는 1,199달러(한화 약 140만원)인 인텔 코어 i9-9920X 대비 싱글코어 14%, 멀티코어 6% 우수한 성능을 자랑함에도 가격은 499달러(한화 약 59만 원)에 불과하다. ‘라이젠7 3800X’, ‘라이젠7 3700X’도 각각 인텔 코어 i9-9900K와 i7-9700K를 뛰어넘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15만 원 가량 저렴하다. 

AMD의 이번 신제품 발표로 CPU 시장의 주도권 향방에 시선이 집중된다. 가격과 성능 모두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한 ‘라이젠’ 시리즈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AMD의 CPU 시장 점유율이 2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신 라인업이 가파른 성장세에 힘을 더할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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