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작 ‘검과마법’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룽투코리아가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을 노려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에 출시된 신작 ‘일령계획’은 최근 시장에서 트렌드를 일으키고 있는 미소녀 소재 모바일 디펜스 게임으로, 별다른 마케팅 없이 사전예약에만 50만 명이 몰려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기 위해 룽투코리아는 일본 유명 성우들을 대거 기용하는 한편, 타이틀곡 및 애니메이션 영상을 별도로 제작하는 등 현지화에 상당히 공을 들인 모양새다.
최근 잇단 미소녀 장르 게임들이 모바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각에선 성공 여부가 룽투코리아의 서비스 집중력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출시 직후 ‘일령계획’은 게임 밸런스 등으로 문제가 불거져 일부 이용자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잘못된 로컬라이징을 두고 게이머들이 부르는 이른바 ‘헬적화’ 논란이 그것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같은 논란이 지속될 경우 흥행에 있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까닭에 룽투코리아가 보다 세밀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는 조언이다.
그간 룽투코리아의 경우 다양한 장르의 중국산 게임들을 현지화하면서 국내 시장 분위기를 익힌 만큼 ‘일령계획’ 역시 그 노하우를 동원해야 장기적인 흥행을 점칠 수 있을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