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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체스’ 흥행 #2]e스포츠 등 확장 ‘기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7.05 12:18
  • 수정 2019.07.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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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오토체스류 게임’이 시장의 트렌드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밸브의 MOBA 게임 ‘도타2’의 모드로 시작해 모바일로 영역을 넓혔으며, 라이엇 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롤토체스)’ 모드를 탄생시키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오토체스’의 흥행 요인을 집중 분석하고, 이같은 트렌드가 향후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내다보고자 한다.
 

출처=‘오토체스’ 모바일 버전 공식 웹페이지
사진=‘오토체스’ 모바일 버전 공식 웹페이지

‘오토체스’는 이제 단순한 유행을 넘어 ‘오토배틀러 게임’이라는 하나의 장르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라이엇 게임즈와 밸브, 텐센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오토배틀러 게임 개발을 위해 뛰어든 것이다. 

‘오토배틀러’ 명명
먼저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6월 29일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내 모드로 ‘전략적 팀 전투’를 출시했다. ‘롤토체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모드는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현재 진행 중인 ‘리프트 라이벌즈’와 함께 게임의 점유율 상승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라이엇 게임즈 측에서는 이같은 류의 게임을 ‘오토배틀러’라는 이름으로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텐센트
사진= 텐센트

이에 ‘도타2’ 원작사인 밸브 역시 뛰어드는 상황이다. 이들은 ‘오토체스’ 모드를 개발한 드로도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스탠드얼론으로 ‘도타 언더로드’ 개발에 나섰다. 현재 스팀과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오픈베타를 진행 중이다.
텐센트도 신규 모바일게임 ‘체스러쉬’를 들고 ‘오토배틀러 전쟁’에 참여하는 모양새다. 개성넘치는 로봇, 몬스터, 인간 등 50명 이상의 영웅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기본모드와 함께 빠른 시간 안에 게임을 완료할 수 있는 터보 모드, 팀 플레이를 지원하는 협동 모드까지 마련해 눈길을 끈다.

e스포츠화 시동
현재 오토배틀러 장르는 시작 단계이지만, 빠르게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카드배틀 장르의 팬들을 빠르게 흡수했다는 점에서, 그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이전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하스스톤’ 게이머들이 다수 ‘오토체스’ 모드로 유입된 바 있으며, 밸브 역시 ‘아티팩트’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도타 언더로드’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OGN

빠른 속도로 팬덤이 형성되고, 글로벌 유명 기업들도 잇따라 뛰어들면서 e스포츠화까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이다. CJ E&M의 게임채널 OGN은 자사의 신규 e스포츠 리그에 ‘도타 오토체스’를 종목으로 포함하며 발빠르게 해당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는 ‘전략적 팀 전투’를 기반으로 한 스트리머 대회를 ‘트위치 라이벌즈’를 통해 개최한다. ‘도타 오토체스’의 개발사 거조다다 스튜디오도 ‘오토체스 인비테이셔널(ACI)’ 개최를 발표했으며, 밸브 역시 ‘도타 언더로드’의 첫 e스포츠 대회를 ‘ESL 원 함부르크 2019’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 간 경쟁구도가 e스포츠 무대로 확장되면서, 오토배틀러 장르의 영향력은 더욱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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