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게임업계, 미래 핵심인재 선점 ‘총력’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7.30 18:23
  • 수정 2019.07.30 18:2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게임사들이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넥슨

미래 인재양성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국내 대표 게임사들은 단연 넥슨과 넷마블이다. 
먼저 넥슨은 금일(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NYPC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프로그래머,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김동건 데브캣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 김형진 에누마 게임 디자이너,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 등 게임·코딩·인공지능·로봇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공식 앰버서더로 참여했다. 특히 실제 경험담을 공유하고, 청소년들의 비전 탐색을 돕는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기 위해 현장에는 청소년과 학부모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넷마블 역시 이달 24일 본사에서 제7차 ‘넷마블견학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행사는 단원고등학교, 대경상업고등학교, 운양고등학교, 강서고등학교의 게임·로봇 동아리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김세연 넷마블몬스터 센터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이 게임산업과 프로그래밍 기술을 주제로 한 특강을 운영했다.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이와 함께 에픽게임즈, 블리자드 등 해외 게임사들도 한국 청소년·청년들 사이에서 잠재력 있는 인재들을 찾아 나선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지난 11일 대교와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 인재양성 사업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취약계층 아동이나 대교 회원 등을 포함한 다수의 인재들에게 게임제작체험이나 4차산업 유망 진로탐색 등의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올해 ‘포트나이트’ 기반의 무료 게임제작도구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를 활용한 첫 번째 프로젝트 ‘썸머 레벨 UP 가족캠프-시작해요 포크리’를 시작으로 진로 토크콘서트, 댄스 경연대회 등 지속적으로 다채로운 가족화합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도 내달 13일까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차세대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2019 리얼라이즈 유어 드림’의 신청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6회 차를 맞이한 해당 프로그램은 게임·IT 분야를 꿈꾸는 대학생 12명에게 오는 11월 ‘블리즈컨 2019’에 방문해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두 학기 분의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외에도 정부와 협·단체 차원의 미래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하나둘씩 막을 올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실무중심적·현장중심적·취업연계형 인재육성을 목표로 ‘게임인재원’을 설립했다. 게임기업 팀장급 이상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게임과 가상·증강현실, 인공지능, 알고리즘, HTML5 등 4차산업 핵심기술들을 교육하며, 이달 21일까지 첫 번째 교육생들을 모집한 상황이다.
더불어 한국게임학회도 서울시 동작구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차세대 핵심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문화 콘텐츠 개발 교육 사업’의 위탁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학회는 동작구 청년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게임전문가(AR/VR) 양성 과정’을 진행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