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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PC방]14살 맞은 ‘테런’의 역주행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8.13 11:52
  • 수정 2019.08.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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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게임의 미덕 중 하나는 ‘역주행’이다. 언제나 높은 순위에 있지는 않더라도, 그럴 만한 때가 되면 치고 올라오는 습성이 있다. 최근 PC방 차트에서 ‘테일즈런너’가 보여주고 있는 행보가 이에 정확히 부합한다.
 

사진=더로그
사진=더로그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8월 2주차(5일~11일)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3,28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사용시간은 0.3% 감소했지만, 전주와 유사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위권 내에서는 ‘로스트아크’가 2주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주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두 계단 상승한 9위에 랭크됐으며, 이용시간은 전주 대비 8.3% 증가했다.
반면 ‘패스 오브 엑자일’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6월 3주를 기점으로 6주째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순위는 5위에서 11위, 사용시간은 57% 하락했다. 9월 신규 리그를 앞둔 가운데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리니지2’와 ‘카스 온라인’ 등 올드보이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한 주였다. 신규 서버 추가가 예정된 ‘리니지2’는 두 계단 상승한 25위에 올랐으며, 이용 시간은 전주 대비 7.0% 증가했다.
‘카스 온라인’은 30위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7월 말 업데이트된 ‘숨바꼭질’ 모드가 꾸준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지난 9일부터 진행된 PC방 이벤트 참가자 모집으로 관심도를 높이는 상황이다. 전주 대비 이용시간 9.9% 증가했으며, 순위는 2계단 상승해 30위에 랭크 됐다.

이번 주의 MVP는 단연 ‘테일즈런너’다. 8월 1일 14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신규 맵 업데이트와 각종 이벤트로 상승세를 일궈낸 것이다. 
실제로 ‘테일즈런너’는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18위에 올랐으며, 이용 시간은 14.7% 증가했다. 2주째 상승 국면인 이 게임의 역주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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