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BTS' 소속사 빅히트, 게임사 전격 인수 '눈길'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8.19 10:49
  • 수정 2019.08.19 11:0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유미의 세포들 with NAVER WEBTOON(이하 유미의 세포들)’으로 알려진 게임 개발사 수퍼브(Superb)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빅히트는 달콤소프트와 협업으로 선보인 ‘SuperStar BTS’를 시작으로 넷마블과 ‘BTS월드’를 출시하며 게임 업계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빅히트는 지난 3월 CJ ENM과 합작법인 빌리프랩을 설립했으며, 7월에는 민희진 전 SM엔터테인먼트 이사를 브랜드총괄로 영입해 신규 레이블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비엔엑스, 출판 사업 담당 비오리진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세 확장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수퍼브의 인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빅히트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수퍼브는 빅히트 및 관계사들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제작해 나갈 계획이다. 빅히트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급부상한 BTS와 신입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삭사 쏘스뮤직을 인수하는 등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수퍼브는 음악 관련 게임에 특화된 개발사로 모바일과 닌텐도 스위치용 리듬 게임 ‘피아니스타’와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캐주얼 리듬 게임 ‘유미의 세포들’를 출시했다. 빅히트는 10년 이상 리듬 게임을 개발해온 수퍼브의 전문인력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퍼브 김선행 대표는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는 빅히트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구성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빅히트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퍼브 오민환 대표는 “수퍼브는 음악과 게임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유형의 재미를 창출하는 데 주력해왔다”라며, “양사의 혁신적인 콘텐츠와 개발력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빅히트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는 게임이 우리의 주력 분야인 음악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음악 게임 분야는 빅히트의 역량과 만날 때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영역이라고 보고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가 양사는 물론 빅히트가 확장해 갈 멀티 레이블들에 긍정적 가치와 가능성을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빅히트는 ”최근 게임 회사 수퍼브의 지분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며, “수퍼브의 기존 경영진은 유임되며, 게임 회사만의 색깔과 독립성을 유지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