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인 팀 리얼리가 브릴라이트 생태계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브릴라이트는 신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브릴라이트가 팀 리얼리와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팀 리얼리는 2015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엄마 잘못했어요’라는 독특한 컨셉의 캐주얼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게임은 국내 75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2017년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냈다.
팀 리얼리는 2018년부터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로 변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리얼리는 올해 신작 출시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6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브릴라이트 외에 다양한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에 게임을 연동할 계획이다. 팀 리얼리가 브릴라이트에 연동할 게임은 카드 배틀 장르로 알려졌다. 
랜덤으로 주어지는 카드를 조합해 이용자가 대결하는 방식으로 아이템을 습득하고 이를 캐릭터에 장착해 카드 공격력을 더 올리는 등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도 있다는 것이 설명이다.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로 연내 출시 예정이다.
 

브릴라이트는 지난 7월 1일 메인넷을 가동했으며 모바일 게임 ‘미녀삼국’과 ‘2048’, PC 온라인게임 ‘위드’에 대한 연동 테스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태국에서 ‘오디션’의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브릴라이트는 팀 리얼리의 합류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 5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릴라이트는 향후 유저들이 게임에서 얻은 보상을 웹툰, 글로벌 결제,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내 다양한 비게임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는 비게임 분야 유저들이 게임으로 신규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브릴라이트 측의 설명이다.

김지호 팀 리얼리 대표는 "팀 리얼리는 '모든 유저가 즐기는 블록체인 게임'을 지향한다"며 "무과금 유저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게임을 발 빠르게 개발해 블록체인 플랫폼에 연동할 수 있다는 게 팀 리얼리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전지영 브릴라이트 사업 PM은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플랫폼은 불필요한 트랜잭션 없이 게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강점"아라며 "팀 리얼리는 이같은 점에 공감해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