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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편대’, 스팀 중국 독립 서비스 결정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8.22 14:06
  • 수정 2019.08.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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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 유통 및 서비스 플랫폼 ‘스팀’이 중국 내 제공되는 스팀의 버전을 기존 국제판에서 완전히 분리해 독립적인 유통망 및 서비스 운영을 갖기로 결정했다.
 

지난 21일 밸브의 중국 스팀 서비스 관련 협업사 퍼펙트 월드는 분리될 ‘스팀 차이나’ 플랫폼이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 게임 플랫폼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기존 중국 내 스팀 이용자들은 제공되는 게임 유통 및 서비스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중국 내 독립적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중국판으로 새롭게 서비스될 스팀의 이름은 ‘증기편대’라는 명칭을 가진다.

스팀의 중국시장 진출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왔다. 지난해 6월, 퍼펙트 월드는 스팀과 협업을 통해 중국판 스팀을 제작중이라는 소식을 알려왔다. 당시 중국 이용자들은 이미 글로벌판 스팀을 통해 게임을 즐겨왔던 만큼 자국 독립 스팀 구축에 있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자국 정부 규제 정책에 따라 서비스가 불가능할 게임들이 상당수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당시 ‘배틀그라운드’ 또한 당시 중국 내에서 정식 허가를 받지 못했었지만 상당수의 중국 이용자들이 글로벌 스팀을 통해 게임을 즐겨왔다.

‘증기편대’는 중국 독립 서비스 소식과 함께 출시 게임목록을 발표했다. ‘삼국지 14’, ‘데드 셀’, ‘도타 2’ 등 40여종의 게임이 발표됐으며, 해당 목록에 ‘배틀그라운드’는 여전히 포함돼 있지 않다. 한편, 스팀 내 멀티플레이 게임의 경우 서버 운영의 경우 게임사에 그 권한이 있는 만큼 이번 스팀 독립 운영이 곧 중국 서버와 글로벌 서버의 분리를 의미하진 않는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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