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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클래식’ 국내 서비스 오픈, 추억광경 고스란히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8.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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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서버(이하 와우 클래식)’이 금일 오전 7시,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와우 클래식’은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초창기 버전을 고스란히 담아 다시 선보이는 특별 서버다. 지난 2004년 첫 서비스를 개시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15년이라는 서비스 기간 동안 불타는 성전, 리치 왕의 분노부터 군단, 격전의 아제로스 등 총 7개의 확장팩을 선보이며 오랜 기간 전세계 RPG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총 7개의 확장팩에 앞서 존재했던 초창기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현재는 오리지널 시절이라는 이름으로 이용자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다. 긴 시간 게임 내 스토리가 진행되며 현재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오리지널 시절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우선적으로 게임 내 그래픽이 개선됐으며, 스토리 진행에 따른 지역별 NPC 배치 및 역할 변경, 나아가 게임 내 사건으로 인한 지형지물 변혁 등 다양한 변화를 가해오며 이젠 과거의 모습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이용자들은 오리지널 시절의 추억을 그리워하고, 또 요구해왔다. 이로 인해 탄생한 서버가 바로 ‘와우 클래식’이다. ‘와우 클래식’은 모든 확장팩 요소를 배재한 2004년 그 당시 그 모습으로 구현됐다. 모든 요소가 과거 오리지널 요소와 동일하지만, 한 가지 큰 차이점은 존재한다. 바로 ‘위상변화 시스템’의 구현이다. ‘위상변화 시스템’은 한 필드 내에 너무 많은 이용자가 존재할 경우 해당 필드 내 이용자별 위상을 구분해 갈라놓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오리지널 당시엔 존재하지 않았지만, 블리자드는 서버 이슈를 우려해 ‘와우 클래식’에도 적용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금일 오전 7시 국내 ‘와우 클래식’ 서버가 열리자마자 당시를 추억해오던 이용자들은 오늘을 위해 연차를 냈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게임에 접속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사람이 많아 퀘스트 대상 앞에 줄을 서서 순서를 지키는, 과거 시절의 추억과도 같은 풍경이 다시 펼쳐지기도 했다. 저마다의 추억을 품은 ‘와저씨’들은, 이제 다시 한 번 새 모험을 떠날 채비를 하고있는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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