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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2019 #13] 레버를 당기면 '레벨 업' 실험게임 'RP6'

  • BPEX=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9.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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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게임페스티벌 OOI(Out of Index) 운영진이자 터틀크림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박선용 개발자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2019)에 떴다. 그는 매 번 독특한 게임을 선보이며 청중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 개발자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키보드나, 마우스, 흔한 게임패드 하나 없는 부스를 선보였다. 이 부스는 얼핏 보면 오락실에서 봄직한 콘트롤러들이 놓여 있다. 한가지 차이점이라면 버튼이 없다. 오직 레버를 당기는 것 만으로 게임을 즐기는 점이 특징이다. 

'RP6'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흔한 'RPG'를 패러디한 게임이다. 길을가면서 몬스터를 사냥하고, 포션을 먹고, 레벨을 올려 더 강한 몬스터를 사냥하고, 골드로 장비를 구매하는 그 게임을 함축해 담아 냈다. 

게임은 자동사냥 RPG에 가깝다. 용사처럼 보이는 주인공이 한칸씩 길을 전진한다. 용사가 전진하는 길에는 몬스터가 나온다. 사냥에 성공하면 특정 경험치를 받고 경험치가 쌓이면 레벨이 오른다. 방패는 쉴드 개념으로 체력이 깎이는 것을 방지한다. 포션은 말 그대로 체력회복, 그 외 골드와 같은 요소들이나 깜짝 등장하는 마법사 캐릭터, 뱀파이어 등이 게임에서 등장한다. 

유저가 해야할 일은 '용사의 길'을 만드는 것. 용사가 진행하면서 안정적으로 사냥이 가능하도록 길을 바꾼다. 레버를 한 번 당길때 마다 길이 변하는데 몬스터, 포션, 골드 등이 랜덤하게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안전한 사냥을 추구하기 위해 포션을 먼저 만드는 것이 핵심. 그러나 레벨이 오를 수록 포션출현율은 낮아지고 손은 바쁘게 움직인다. 미친듯이 레버를 튕겨가면서 용사를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현장에서 지켜본 결과 레벨 4를 넘기는 일이 쉽지 않다. 독특한 게임을 즐겨보고 싶다면 'RP6' 시연대에서 레버를 튕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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