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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13·아이패드OS 공개 ‘변경점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9.20 17:44
  • 수정 2019.09.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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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운 모바일 OS(운영체제) iOS13과 아이패드에 특화된 아이패드OS를 9월 20일 배포했다. 이번에 나온 iOS13의 경우 다크모드와 NFC 외부 개방을 통한 교통카드 기능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아이패드OS는 보다 PC에 가까워진 사용자 경험으로 눈길을 끈다.
 

사진=애플 라이브 스트리밍 캡처<br>
사진=애플 라이브 스트리밍 캡처

이번 iOS13과 아이패드OS 모두에서 눈길을 끄는 변경사항은 ‘다크 모드’의 추가이다. 기존 iOS는 흰색 바탕의 밝은 테마를 고수해 왔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어두운 색상의 모드가 추가된 것이다. 각 테마는 설정 앱을 통해 손쉽게 변경할 수 있으며, 사용 패턴에 따라 밤에는 자동으로 다크 모드로 변경되도록 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로는 눈 건강 보호가 있다. 야간에는 어두운 테마를 적용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패드와 LCD를 사용하는 아이폰은 해당되지 않지만, OLED 패널을 사용하는 아이폰 X 라인업(아이폰 X, X Max, XS, XS Max)의 경우 배터리 절약 효과도 볼 수 있다. OLED 패널의 특성상 검은색을 표현할 때 전력 소모량이 최소화되기 때문이다. 또한 디스플레이 소자가 타버려 발생하는 번인 현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NFC 기능을 통한 교통카드 활용도 사용자들의 주요 관심사다. 그간 아이폰에 탑재된 NFC 기능은 애플페이 전용으로만 활용돼 왔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서드파티 개발자에게 관련 기능이 개방됐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교통카드 앱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패드OS는 이전의 iOS보다 PC에 가까워진 모습이다. 슬라이드오버 기능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멀티태스킹을 자랑하며, 편집 제스처와 스마트키보드 등을 위한 단축키들이 추가됐다. ‘파일’ 앱을 통해 문서나 사진 등 파일들을 옮기고 편집할 수 있으며, USB 등 외부 저장장치를 연결할 수도 있다. 이미 시중에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서도 사용 가능한 USB-C 허브가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그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iOS 13은 아이폰SE와 아이폰6부터, 아이팟 터치는 7세대부터 호환되며 지난 10일 공개된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에는 선탑재된다. 아이패드OS는 아이패드 프로 전 모델과 아이패드 5세대 이상, 아이패드 미니4 이상, 아이패드 에어2 이상부터 적용 가능하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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