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소니는 자사의 콘솔 기기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지원하는 인공지능 음성지원 시스템의 특허를 출원, 해당 기능 지원 국가목록에 한국을 포함시키며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소니가 등록한 특허에 따르면, 새롭게 적용되는 인공지능 음성지원 시스템의 주요 목적은 게임 내에서 사용가능한 음성인식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플레이스테이션’ 콘솔패드 마이크헤드셋 연결을 통한 음성입력 혹은 스마트디바이스를 통해 사용 가능하며, 적용 대상이 되는 게임에 따라 음성을 통한 다양한 명령어를 입력,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허출원에 있어 예시를 든 게임으로는 게릴라 게임즈의 ‘호라이즌 제로 던’을 들었으며, 특정 음성 명령을 통해 질문에 따른 게임 진행 가이드 제공, 특정 오브젝트 혹은 체력회복 수단 맵 표시 등의 기능 구현을 예로 들었다.
 

한편,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내 음성인식 기술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첫 사례가 아니다. 이미 소니의 현세대 기기인 ‘PS4’ 내부에 콘솔패드의 마이크를 활용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PS4’의 주변기기인 외장형 카메라 ‘PS4 아이’의 연결 혹은 패드를 통해 마이크헤드셋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명령을 통해 기본적인 기기의 작동 및 종료, 설치 어플리케이션의 실행 및 종료 등의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기능은 오로지 영어 음성만을 지원함으로 인해 국내 ‘PS4’ 이용자들의 대다수가 이용하지 않고 있거나 혹은 해당 기능의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도 잦은 편이다.
 

현재 소니의 신규 인공지능 음성지원 시스템은 특허출원 문서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발매 국가의 공식 지원을 예고했으며, 음성입력 언어의 지원 언어는 명시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