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도전 나선 ‘고양이의 세계’ 개발사
블록체인 도전 나선 ‘고양이의 세계’ 개발사
  • 이준수 기자
  • 승인 2019.10.16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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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게임 경험 바탕 성공 ‘자신’ … 블록체인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 ‘기대’

[지령 762호 기사]

소셜게임 ‘고양이의 세계’로 성과를 거둔 BTN cafe가 사명을 디플레이 컴퍼니로 변경,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디플레이 컴퍼니는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플랫폼 디플레이(DPlay)를 기반으로 자체 게임 스토어를 선보였다. 이 디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처음 공개하는 게임이 바로 ‘디라이트(Delight)’다. 디플레이 컴퍼니의 심영재 대표는 중국산 게임의 유입, 부익부 빈익부의 가속화가 이뤄지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벗어나 신규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블록체인게임 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디플레이 컴퍼니는 10월 7일 ‘고양이의 세계’를 통해 쌓은 경험과 지난 1년 반 동안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디라이트’를 선보였다. 돈을 버는 게임을 넘어 게임사와 이용자가 상생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심 대표와 디플레이 컴퍼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BTN cafe가 출시한 ‘고양이의 세계’는 이용자들이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는 모토 하에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심 대표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개발사의 미래에 대해 고민을 거듭해왔다고 한다. 지난해 블록체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시장에 대해 공부를 이어가던 중 미래를 위해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만드는 게임
디플레이 컴퍼니가 선보이는 ‘디라이트’의 핵심은 커뮤니티다. ‘디라이트’는 이용자가 스스로 활동을 이어나가야 게임이 운영된다. 게임사는 아이템을 조금 더 많이 가진 이용자에 불과하다. 블록체인 게임의 특징으로 ‘회사가 소유하지 않는다’라는 점을 지적한 심 대표는 기존 게임 회사와 다른 수익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심 대표에 따르면 ‘디라이트’에서 디플레이 컴퍼니는 아이템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다. 디플레이 컴퍼니는 갯수가 명확하게 제한된 이더리움 기반 아이템을 보유하게 된다. 이를 판매함으로써 게임사의 수익이 발생한다. 이 아이템들은 게임 초기부터 능력치가 정해진 상태로, 랜덤 요소가 전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정된 재화와 명확하게 고정된 능력치를 가진 아이템들은 이용자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양이의 세계’를 통해 쌓은 SNG 운영의 경험을 토대로 ‘디라이트’의 커뮤니티를 키워나가는것이 심 대표의 계획이다. 실제 ‘디라이트’에서 주목하고 있는 이용자 계층은 일반 대중이 아닌,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는 이용자들이다. ‘디라이트’를 비롯해 블록체인 게임은 이전 게임들과 달리 자통사냥이나 단순 플레이만으로는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이용자 층의 구축에 성공하면 향후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관심을 가진 개발사들을 디플레이 플랫폼으로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이해 ‘난관’
디플레이 컴퍼니는 자사가 개발해 온 블록체인 내역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단순 백서만 내놓고 돈을 모으던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달리 디플레이 컴퍼니가 개발력을 갖춘 회사라는 것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또한 ‘크립토키티’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게임들의 한계도 극복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디라이트’는 다른 이들의 자원을 약탈하고, 이를 거래소를 통해 사고팔며 결과적으로 암호화폐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고양이를 사고파는 단순 행위만 반복되던 ‘크립토키티’ 등 기존 블록체인 게임이 아닌, 진짜 게임의 재미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하겠다는 것이다.
‘디라이트’는 블록체인게임이 어떻게 돌아가고, 수익이 발생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시범작이다. 디플레이 컴퍼니의 새로운 시장 창출이라는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디플레이 컴퍼니
● 대표자 : 심영재
● 설립일 : 2012년 9월 5일
● 직원수 : 4명
● 주력사업 : 게임소프트웨어
● 대표작 : ‘고양이의 세계’, ‘디라이트(Delight)’
● 위   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11길 9 (성산동) Tium 502호

체크리스트
● 독 창 성 ★★★★☆
‘디라이트’는 소셜 기능을 강조한 블록체인게임이다. 이전 게임들이 암호화폐 수익에 초점을 맞췄다면, ‘디라이트’는 이용자들이 함께 만드는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어 차별화를 뒀다.
● 전     략 ★★★★☆   
디플레이 컴퍼니는 선택한 이더리움은 현재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디플레이 컴퍼니는 일종의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스팀, 구글플레이 등 마켓 시장을 노리고 있다.
● 비     전 ★★★★☆
‘고양이의 세계’를 통해 성공을 거둔 만큼, 이 경험을 살려 ‘디플레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블록체인게임의 핵심을 소셜네트워크 형성으로 본 점이 흥미롭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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