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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영 기자의 프리토크 - 세중게임즈 김태우 사장] 자체 개발력 강화로 모바일게임사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8.09.22 10:51
  • 수정 2021.10.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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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우수인재 확보 통해 개발력 강화에 힘써 … 거액 투자한 유무선 연동 포털로 꾸준한 리더십 발휘

 

올 한해 모바일게임 업계는 온라인게임만큼이나 변화와 도전을 통해 성장을 위한 밑거름을 다져왔다. 이동통신사에서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 놓고 있으며 게임사들 역시 유무선 연동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
세중게임즈 김태우 사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유무선 연동 분야에서 한 발 앞서 이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남들이 가지 않는 분야에 먼저 도전하며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해 온 것이다.
그런 세중게임즈가 최근 2009년 또 다른 성장을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그동안 퍼블리싱을 중심으로 해 왔지만 자체개발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와 함께 그는 향후 모바일게임사의 주요 성장동력중 하나로 유무선 연동과 인수합병을 꼽았다.

 

 

 

 

지난해 12월 세중나모 게임사업부에서 분사한 세중게임즈는 다양한 퍼블리싱 게임을 내 놓으며 상반기 매출 7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그러나 최근 개발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스튜디오를 설립한 세중게임즈는 2009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
항상 남들보다 앞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세중게임즈 김태우 사장을 만나 향후 모바일게임업계의 미래 전망과 그 속에서 세중게임즈가 1등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들어봤다.

 

 

 

 

新 성장 위해 개발력 강화 절실
“가끔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사업결과를 점검하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분사 이후 만 1년이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김태우 사장은 그동안의 세중게임즈를 돌아보며 일단은 사업을 잘 이끌어 온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퍼블리싱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런칭했고 유무선 연동 프로젝트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세중게임즈의 더 큰 성장을 위해, 나아가 모바일시장 전체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그는 개발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좋은 게임을 퍼블리싱 하는 것도 좋지만 자체 개발력을 강화해 우수 게임들을 출시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브레스힛 스튜디오와 NPC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개발력 강화에 나서게 됐습니다. 하지만 퍼블리싱 사업 역시 안정적인 수익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계속 신경을 쓸 것입니다.”

 

 

 

 

자체 스튜디오는 각기 다른 색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 넥슨모바일 출신의 손대석 팀장이 이끄는 NPC 스튜디오는 현재 유무선 연동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향후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게임을 선보인다. 또한 우정범 팀장이 이끄는 브레스힛 스튜디오는 ‘극단적 다이어트’ 팀을 인수, 향후에도 이와 같은 라이트한 게임들을 대거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개발력 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우수한 인재를 모으는 것. 그러나 아직까지 세중게임즈가 자체 개발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인재 확보가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김 사장은 우수인력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영자로써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사 인수합병은 생존 위한 움직임
최근 모바일게임사의 큰 변화중 하나로 인수합병을 빼 놓을 수 없다.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 직면한 중소 모바일게임사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 규모를 확장하고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세중게임즈 역시 ‘극단적 다이어트’ 팀을 인수한 만큼 김태우 사장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는 듯 했다.
“인수합병은 사업 확장의 중요한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모바일게임사들은 소규모가 많기 때문에 인수합병이 더욱 중요합니다. 모바일게임사들의 인수합병은 전략적 제휴라기보다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세중게임즈에 있어서도 인수합병은 향후 중요한 사업전략의 일부가 될 전망이다. 이미 한 팀을 인수했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더 많은 팀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그것이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세중게임즈의 전략이라는 것이 김 사장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올 봄에 최종 의사결정이 이루어졌고 현재까지 한 개 팀을 인수했지만 향후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습니다. 브레스힛 스튜디오에서는 지속적으로 우수 인재를 물색하는 것과 동시에 우수한 개발팀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유무선 연동 전략 필요
김태우 사장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미래 청사진에서 유무선 연동 역시 빠질 수 없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세중게임즈 역시 향후 이 프로젝트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전망이다.

 

 

 

 

타 모바일게임사들이 올 초에 들어서야 유무선 연동 프로젝트를 가시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과 달리 세중게임즈는 이미 2007년 ‘로드오브디’를 통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온라인게임사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단순한 유무선 연동 보다는 타사와 차별화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세중게임즈는 모바일게임을 웹에서 다운로드 받는 방식인 웹투폰을 통해 유무선 연동 분야에서 차별화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무선 연동 사업은 이동통신사의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 사업인 만큼 이를 최소화 하면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차별화를 위해 그가 택한 것은 유무선 연동 포털이다. 김 사장은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이미 본사의 승인이 떨어진 상태며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 전에 우선 내년에는 새로운 유무선 연동 야구 게임 ‘프로젝트S’를 선보인다.
“세중게임즈의 유무선 연동 포털은 무선에 보다 무게가 실려 있는 프로젝트로 현재 한창 사업을 계획중인 단계입니다. 이 포털이 모바일 유무선 연동 시장에 새로운 교두보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우 사장 프로필                          
 現 세중게임즈 대표이사                            
 前 세중나모 게임사업부 사업부장               
 前 세중나모 신규사업부 사업부장               
 前 휴먼드림 기획실 이사                           
 前 대우전자 뉴미디어 연구소 (주임)연구원   
 사우스다코타주립대학교 기계공학 석사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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