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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천사’ OST 펀딩 26억 원 초과마감 … 국내 크라우드펀딩 신기록 수립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10.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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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계의 새 지평을 열고 있던 ‘달빛천사’ OST 크라우드펀딩이 총액 26억 원을 넘기며 모금을 마감했다. 이번 기록을 통해 국내 크라우드펀딩 역대 최다 금액 기록을 갱신하며,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감하게 됐다.
 

‘달빛천사’ OST 크라우드펀딩은 지난 9월 27일부터 성우 전문 플랫폼 올보이스 주관 하에 턴블벅에서 진행됐다. 당시 펀딩 시작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펀딩 개시 당일 목표로 설정했던 3,300만 원의 금액을 달성함에 이어 6일 뒤에는 약 47배 규모인 모금액 15억 원을 모금하며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펀딩의 주요 내용은 원곡의 한국판을 부른 성우 이용신의 OST 앨범 발매를 위한 프로젝트였으며, 달빛천사 OST 중 총 4곡에 대한 커버 라이센스 비용과 세션 녹음, 가창, 믹싱 등에 소요될 금액을 위해 펀딩을 개시했다.

이번 ‘달빛천사’ OST의 26억 원 규모 펀딩 이전까지 국내 최다금액 모금 기록을 지키고 있던 펀딩은 베이직스가 진행한 ‘베이직북 14’ 펀딩으로, 당시 펀딩은 저렴한 가격의 울트라북 출시를 위한 모금으로 큰 관심을 받으며 지난 1월 20억 원 2,300만 원의 기록으로 국내 최다 모금액을 갱신했었다. 한편, 세계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가장 많은 모금액을 달성한 기록은 블록체인 시스템 ‘EOS’가 그 기록을 공고히 하고 있다. ‘EOS’는 지난해 6월 1일 펀딩을 마감했으며, 모금액은 총 41억 달러(한화 약 4조 7,900억 원)의 모금액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모금액을 달성한 크라우드펀딩으로 자리하고 있다.

한편, ‘달빛천사’는 지난 2004년 국내 방영된 동명의 만화 원작을 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당시 어린 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은 물론, 성우 이용신의 목소리가 담긴 국내판 OST로 많은 이들에게 추억으로 남겨져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당시에도 OST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당시 정식 발매됐던 곡은 국내 제작곡인 ‘나의 마음을 담아’ 한 곡 뿐으로, 외에는 정식음원을 통해 이용신 성우의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번 펀딩의 마무리를 통한 정식음반 발매는 오는 11월 중순 이뤄질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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