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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호 발급 재개 … 게임업계 훈풍 부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0.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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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게임에 대한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이 재개되며 화제를 모은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광전총국은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넷이즈가 현지 서비스를 맡은 모바일게임 ‘삼국블레이드’에 대한 판호를 지난 25일 발급했다.
 

국산 게임에 대한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은 약 3년만이다. 지난 2016년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이후 중지됐으며, 약 9개월간 내자판호 발급도 멈춘 바 있다. 이후 다른 외산 게임에는 판호 발급이 재개됐지만, 국내 게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였다.

판호발급 재개 소식이 알려지자 게임주에도 훈풍이 부는 모양새다. 발급 당사자인 액션스퀘어의 주가는 전일대비 29.97% 오른 2,06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액션스퀘어의 최대주주인 와이제이엠게임즈도 전일대비 29.94% 오른 2,235원에 거래되는 등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관련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중국 시장의 문이 다시 열렸다는 점에서다. 판호 발급 중단 이후 국내 게임사들은 매출원 다변화를 위해 일본 등 다양한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지만, 중국의 시장 규모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삼국블레이드’ 외에 다른 국산 게임에 대해서도 판호 발급이 이어질지 주목하는 모양새다.

상황을 조금 더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판호 발급이 재개된 것은 분명 좋은 소식이나, 향후 다른 게임에 대한 발급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며 “중국 정부가 또 어떤 점을 빌미로 다시금 판호 발급을 중단할지도 알 수 없는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한 노력이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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