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키덜트들에게 익숙한 두 기업의 색다른 대결이 성사됐다. 레고 코리아와 블리자드 코리아가 임직원들 간의 ‘오버워치’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번 대결이 성사된 배경에는 레고 코리아의 귀여운 도발이 우선적으로 작용했다. 레고 코리아는 지난 6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블리자드 코리아를 향해 임직원 간의 ‘오버워치’ 대결을 신청했다. 영상 속에서는 레고 코리아의 마이클 에베센 대표가 직접 출현해 ‘오버워치’ 공식 레고 신제품 출시를 알렸으며, 이어서 ‘오버워치’ 레고를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열겠다는 말과 함께 블리자드를 향한 6:6 ‘오버워치’ 대결을 깜짝 신청했다. 특히, 패하는 팀에게는 맨발로 레고 브릭 위를 걷는 ‘불타는 브릭’ 벌칙도 함께 제안하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선사했다.
이에 블리자드 코리아 또한 레고 코리아의 도전을 흔쾌히 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오버워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레고 코리아에 대한 답신을 공개하며 두 기업 간의 유쾌한 대결을 성사시켰다. 해당 영상 속에선 블리자드 코리아 전동진 대표이사가 직접 자리해 맥크리의 궁극기 사용 대사인 ‘석양이 진다’를 인용하며 대결을 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기존 레고 코리아가 제안했던 6:6 임직원 대결은 물론, 레고 코리아 마이클 에베센 대표와 자신의 대표 1:1 대결을 역으로 제안하며 두 기업 간의 대결에 볼거리를 더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기업 간의 대결은 오는 21일 저녁 8시에 펼쳐지며, 트위치 오버워치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두 기업 대표들의 서로간의 유쾌한 대응으로 인해 대결에 대한 관심은 물론, 어느 기업이 패배하고 ‘불타는 브릭’ 벌칙을 받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