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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9 #12] 펄어비스 '섀도우 아레나', 대전액션 혼 담은 배틀로얄 등장

  • 부산=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11.14 18:00
  • 수정 2019.11.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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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지스타2019를 통해 차세대 시장을 공략하는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게이머들이 후끈 달아오른다. 이른바 '트리플A'급 대작게임들이 대거 론칭될 예정임에 따라 벌써부터 소위 '행복 회로'를 가동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된 트레일러영상들이 모두 '인게임'으로 제작된 실 구동영상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현재 게임 커뮤니티는 펄어비스를 연호한다. 한편으로는 물음표를 던지는 이들도 등장한다. 각 게임들이 트레일러 영상만 공개됐을 뿐 구체적인 게임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판단은 이르다'는 시각이다. 펄어비스는 라인업 발표 직후 별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게임을 좀 더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오간 질문 답변을 통해 게임에 대해 좀 더 파고들어가 보고자 한다. 

별바람 김광삼 PD는 현장에서 '섀도우 아레나'를 기존 MMORPG전투 방식과 대전 액션의 혼합체라고 정의했다. 서로 합을 주고 받는 대전 액션틀은 유지하지만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무력화 시키는 것과 같은 심리적인 장치들이 더해지면서 보다 발전적인 대전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김광삼 PD는 설명했다.

대표적인 방식은 '캔슬'. 격투 게임에서 자주 쓰이는 일명 '평캔(평타 캔슬)'이 게임 전반에 작동한다. 상대방이 스킬을 구동하는 동안 평타를 맞추면 스킬이 캔슬되는 식이다. 다시 스킬 쿨타임은 돌아가고, 이번엔 평타로 상대 기술을 캔슬시킨 이가 유리하다. 이런 방식으로 전투가 동작하면서 공방을 주고 받는다.

대신 전반적인 스킬수를 줄여 총 4개 스킬로 편성했다. '검은사막'이 보여준 커맨드 입력방식 대신 스킬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방어형, 은신 암살형, 원거리 CC형, 돌진형, 근거리 딜러 등과 같은 관점에서 각 캐릭터들을 설계하고 독창적인 스킬을 편성해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현재 총 6개로 나뉘어 캐릭터가 편성됐으며 추가적으로 캐릭터를 더해 총 50개가 넘는 캐릭터들을 게임에 삽입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김광삼 PD는 전했다. 

이렇게 준비된 캐릭터 50개가 동시에 모여 '배틀 로얄'을 즐긴다. 승자에게는 '랭킹'을 보너스로 지급하며 코인을 확보해 코스튬을 입는다거나,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징표'등을 선사해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겠다고 김광삼 PD는 밝혔다. 

'섀도우 아레나'는 오는 2020년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한다. 추후 '검은사막'과 '붉은사막'등 관련 프렌차이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독특한 캐릭터들을 더하면서 재미요소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펄어비스 김광삼 PD는 "펄어비스게임들의 액션을 살펴보면 정확히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그 만의 '맛'이 존재한다"라며 "'섀도우 아레나'를  통해 이 맛을 잘 살린 게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섀도우 아레나'는 현재 CBT테스터를 모집중으로 1만명을 선발해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편, 김광삼PD는 이날 기자들과의 질문 답변에서 "펄어비스에 합류하게된 것은 '최고의 경지'를 보고 싶단 의지"라고 소회했다. 앞으로도 퀄리티를 극한로 끌어올린 게임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게임들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그의 손에서 2020년 GOTY가 탄생할 수 있을까. 펄어비스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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