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매출 2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니지2M’이 흥행세를 타며 힘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리니지M’ 출시 때와 비슷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6년 ‘리니지M’을 선보이던 당시 엔씨소프트의 연간 매출은 1조 7,5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리니지M’은 1년간 1조 원이 넘는 누적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일 3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리니지2M’ 일매출은 30억∼70억 원대로 추정되며, 추가 상승 여지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자기잠식 효과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전망은 더욱 희망적이다. 당초 우려됐던 것과 달리 ‘리니지M’의 매출이나 유저 관련 지표들이 거의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다. 두 게임이 공존하는 이 상황은 새로운 유저층이 유입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당초 핵심 유저풀이 달라 카니발리제이션은 거의 없을 것이라던 엔씨소프트 측의 예상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증권가의 전망대로 엔씨소프트가 넥슨, 넷마블에 이어 ‘2조 클럽’ 대열에 들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