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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젠, 코스닥 상장 계획 ‘전격 연기’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12.09 12:07
  • 수정 2019.12.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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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온의 자회사이자 홍콩 게임기업 최초 직상장에 도전했던 미투젠이 증시 입성 계획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사진=미투젠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투젠의 상장연기 결정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결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성종원 미투젠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현재 악화된 주식시장 상황과 게임업종 불안 심리로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투젠은 지난 6일 모회사인 미투온과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등의 동의를 받은 뒤,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다만 공모 과정이 수요예측까지만 진행된 만큼, 기관 공모주 배정이나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하지 않아 투자자 보호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미투젠의 상장연기에 대해, 다수 투자자들은 내년 상반기 내로 증시 입성 계획이 재가동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 SNK가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한 차례 상장철회를 결정한 뒤, 올해 5월 7일 성공적으로 코스닥 상장을 마쳤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투젠은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에서 42개 이상의 라인업을 서비스 중이며, 지난해 말부터 캐주얼 게임으로 장르 다변화를 꾀하는 상황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동안 전년 총 실적의 절반 이상인 매출액 444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상승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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