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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박진형 단장 북경 KOTRA 단장

  • 안희찬
  • 입력 2002.07.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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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중국시장 진출의 기회입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북경무역관 단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진형 단장의 조언이다.
최근 북경이 IT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간천(실리콘밸리)등이 세워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유학파들이 대거 입국하면서 IT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4일 개최된 설명회에 1백 여명의 중국회사가 참여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박 단장은 “설명회가 비록 계약을 완료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자리가 된다”며 “국내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설명회에 참석, 자사 제품을 알리는 것도 중국진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업체들이 최근 들어 13억이라는 인구를 가진 중국 진출을 더욱 본격화하고 있지만 실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실정. KOTRA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설명회를 통해 중국업체들에게 자사 제품을 홍보, 향후 계약 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도다.
KOTRA 북경 무역관에서도 이를 위해 설명회에 참석할 업체를 선정, 미리 다양한 업체에 연결해 일대일 설명이 가능하도록 했다.
박 단장은 “설명회에 참석에서는 관심 있는 업체들과의 일대일 미팅이 가능하도록 각 업체 당 평균 8개 업체들이 섭외됐다”며 “이들을 활용하면 중국진출이 한결 쉬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 단장은 “한국에서의 기술력을 믿고 중국진출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에 맞는 방법과 마케팅을 구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북경 지역에 진출했던 70여 개 국내 벤처기업들 중 10여 곳만 살아남은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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